수능 앞둔 고3...음주단속 피하려다 시내버스 '쾅'
운전자는 고등학교 3학년…경찰 피해 도심 질주
고교생 운전자와 친구·시내버스 운전기사 다쳐
렌터카 운전하다 사고…혈액 채취해 음주 조사[앵커]
다음 주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빌린 차를 몰고 도로를 질주하다가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가 벌어진 일인데 3명이 다쳤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경찰의 음주 단속에 따르지 않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순찰차가 따라붙어 차를 세울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하지만,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속도를 높여 달아납니다.
질주를 이어가던 승용차는 제 속도를 이기지 못해 휘청거리다가 결국 마주 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고 맙니다.
고등학교 3학년 A 군이 부산 시내 도로에서 사고를 낸 건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승용차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고, 버스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사고 목격자 : 얼마나 밟고 왔는지 '꽝'하는 소리 전에 '부우웅' 하는 차 굉음 소리를 들었거든요. 뭐지 하는데 와장창 하더라고요.]
이 사고로 A 군과 옆자리에 타고 있던 동갑내기 친구, 시내버스 운전기사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남 양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 군은 자신의 운전면허로 렌터카를 빌려 부산 태종대에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다가 사고를 낸 점으로 볼 때, 술을 마신 채 운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우선 중앙선 침범은 나온 부분이기 때문에…. 음주 여부가 나와야 (수사가) 진행될 것 같아요.]
경찰은 A 군의 혈액을 채취해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는지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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