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9G 연속포 이대호, 몸쪽 공략 좋아졌다"

입력2010.08.15.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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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현철 기자]"이전에는 몸쪽 공에 타이밍을 못 맞췄는데 지금은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더라".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서 주포로 맹활약한 동시에 최근 9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빅보이' 이대호(28. 롯데 자이언츠)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이제는 이대호가 몸쪽 공을 공략하더라"라며 한층 발전한 이대호의 컨택 능력에 주목했다. 올 시즌 이대호는 3할6푼8리(1위, 14일 현재) 38홈런(1위) 111타점(2위)으로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 3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대호는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서 2회 김희걸을 상대로 대형 스리런을 작렬,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서부터 이어진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리그 수준차도 있지만 이대호의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메이저리그의 8경기 연속 홈런(1956년 피츠버그 데일 롱, 1987년 뉴욕 양키스 돈 매팅리, 1993년 시애틀 켄 그리피 주니어) 기록과 일본의 7경기 연속포(1972년 요미우리 오 사다하루, 1986년 한신 랜디 바스) 기록을 뛰어넘은 대단한 기록이다.
 
다른 팀 선수에 대한 평가를 웬만하면 아끼는 김 감독이지만 워낙 대단한 기록이었던지라 이대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이대호의 향상된 배팅 능력에 대해 "몸쪽 공에 대한 대처법이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예전에는 몸쪽으로 향하는 공에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경우를 보여줬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몸쪽 공을 제대로 때려내는 타격을 하더라".
 
뒤이어 김 감독은 이대호가 2001년 롯데에 투수로 입단했던 점을 착안,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기 때문에 입단과 동시에 타자로만 활약했던 선수에 비하면 수싸움 능력에서 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라는 말로 이대호의 맹타에 대해 컨택 능력 향상과 기본적으로 수싸움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이유로 들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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