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반도체소재 구리.주석값 급등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국제 구리 가격 추이. (단위: 달러/파운드) 자료: CEC, CNBC

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인 구리와 주석의 국제시세가 각각 10년,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구리는 일반적인 전력설비뿐만 아니라 최근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소재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경기회복의 1순위 척도로도 손꼽힌다. 주석은 반도체·전자제품 기초 소재뿐만 아니라 건설자재로도 쓰인다. ▶관련기사 4면
15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146달러 오른 t당 841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9월 이후 최고가다. 반면 재고는 3년래 최저 수준이다.

국제 주석 가격 추이. (단위: 달러/t) 자료: tradingeconomics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속에서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제품 수요 확대를 촉발하면서 전자제품 소재인 주석의 품귀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도 한 몫하고 있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주석 재고 확충에 들어갔다. 이때문에 한 해 36만t이 공급되는 전세계 주석시장에 병목현상이 생겼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3개월 뒤 인도되는 주석 가격은 지난해 최저치 대비 70% 넘게 폭등해 지금은 t당 2만34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기차와 미국의 주택 건설 붐도 주석 수요를 끌어올리는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주석은 집을 지을 때 쓰이는 PVC 파이프에 화학첨가제로 쓰이고, 지붕 마감 공사에도 필요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송경재 기자

▶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