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결론 못 낸 증선위 "7월 중순까지 삼성바이오 처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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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6.21. 오전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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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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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금감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조치안 보완 요청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판단하고 제재 여부를 결정한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대심제로 진행되며 최종 결론은 20일이나 다음 달 4일 증선위에서 내릴것으로 예상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증권선물위원회가 전일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3차 회의에서 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증선위는 내달 4일 4차 회의를 열고 또 필요한 경우 임시회의를 개최해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증선위가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감리 결과 조치안에 대한 3차 심의를 한 결과, 2015년 회사의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 변경에 대한 지적내용과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방향이 더 구체화될 수 있도록 기존 원(原)조치안을 일부 보완해 줄 것을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해당 부분에 대한 금감원 수정 안건이 제출되면, 이미 증선위에서 여러 차례 논의한 기존 조치안과 병합해 수정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조치안에 대한 감리위원회 심의시 2014년 이전 기간 회계처리방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던 점 등을 감안해 수정안건에 대해서는 감리위 심의를 생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금감원의 안건 작성 등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고 이에 대한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이번 사안에 대한 증선위의 최종 결정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증선위는 7월 중순까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증선위가 내달 4일 예정된 차기 회의 이후 필요한 경우 임시회의를 개최해 7월 중순까지는 이번 안건 처리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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