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입니다.
우리 엄마 아빠들에게는
어떤 선물을 사줘야 하나 고민 되시죠?
로봇 시리즈를 사야 하나~
ZZ 비밀 시리즈를 알아봐야 하나~
그렇다고 장난감 가게 데려가면
드러누울 것 같고 ...
하지만, 선물은
진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주어야
기억에 남는 어린이날이 되겠죠?
그럼 흔히 준비하는
장난감 선물 과연 좋을까?
장난감 선물에 고민을 하는 포인트는
얼마나 갖고 놀까?
제 값 치를 만큼 놀 수 있을까?
교육적으로 도움은 될까? 입니다.
모 방송사에서 했던
프라임다큐 프로그램을 보다
한 아버님께서 끊임없이 장난감을
사주는 사연이 소개 됐습니다.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원하는 장난감을 사준다고 하셨는데요.
문제는 아이가 그 장난감을 애타게 원해서
사줬지만,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친구와 놀기를 더 좋아했고 공원에서 아빠와 노는 모습에 더 행복해 했습니다.
과유불급 장난감 선물의 부작용
1. 물질적인 선물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시켜주지 않습니다.
2. 쉽게 가질 수 있는 장난감에는 흥미도 쉽게 잃을 수 있습니다.
3. 물건의 소중함을 모르게 됩니다.
4. 선물 = 물건으로 생각이 굳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날 선물로 좋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화가 가능한 아이들이라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아이가 "몰라. 그냥 장난감!"이라고 한다면
한 번 이런 게임 어떨까요?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훈련이기도 한데요.
선물 올림픽 게임을 합니다.
우리 OO이가 어린이날 제일 받고 싶은 선물은?
1. 장난감 VS 학용품
2. 1번의 선택 VS 놀이공원
3. 2번의 선택 VS 혼자 하고 싶은 것 하기
4. 3번의 선택 VS 엄마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 것 하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난감을 고른다면,
그만큼 신중하게 생각하고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사줬을 때 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엄마 아빠가 밀렸다는 실망은 들겠지만요.
또 다른 선물은
장난감을 같이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엄마 아빠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되겠죠?^^
재활용품을 이용하거나
기존에 갖고 있는 장난감을 이용해서
장난감 가게에서는 팔지 않는
세상에 하나 뿐인 장난감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패트병과 상자, 색종이를 이용해도 좋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장난감 부품들을
모아서 새로운 창작품을 만들어 봅니다.
단, 아이들의 상상에 맡기도록 합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간단한 가위질과 풀칠은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조금 서툴더라도 '절대' 혼내지 마시고
아이와 시간을 즐기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세요.
완성된 뒤에는 장난감에 이름을 붙여주고
세상에 하나 뿐인 아이만의 장난감이라고
한다면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이 되겠죠.
# 마지막 추천 선물 : 추억 만들기
선물 올림픽에서 엄마 아빠와 시간 보내기가
나왔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대화를 나눠 보세요.
놀이공원 가기
캠핑 가기
체험 프로그램 가기
물론 몇 가지 엄마 아빠가 가능한
객관식 답은 준비해 두어야겠죠.
맞벌이 가정인 경우
의외로 아이들은 아무것도 안 하고
엄마 아빠와 온전히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어버이날 아이들이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고사리손으로 편지와 카드를 만들듯이
아이에게 어린이날 편지나 카드를
써주는 것도 이 추억을 간직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사진이나 이야기로 꾸민 카드를 선물해 준다면
행복한 추억과 함께 카드를 볼 때마다
어린이날을 기분 좋게 기억하겠죠?
마지막으로 어린이날은 왜???
라는 질문으로
어린이날의 의미를 새겨보도록 해요.
어린이날은 방정환 선생님께서
어린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뜻에서
만드셨다고 합니다.
지식백과 '어린이날'
수업을 하면서 저도 배우게 된
다음 문구가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어린이 날에는
아이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 어떠세요?
최근 조사에 의하면
아이들이 행복의 최우선 조건으로
'행복한 가족'을 꼽았다고 합니다.
이번 주 아이들에게 '진짜' 행복을 알려주는
시간 보내세요~
방송과 교육, 육아와 내조?로
1인 다역을 하고 있는
아나운서 엄마 이운정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