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 대전시장 출마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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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1.29.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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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출마 선언하는 허태정 유성구 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53·사진·더불어민주당)이 29일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허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지지자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리더십을 타파하고 모두가 웃는 대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가겠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대전시장 유력 후보군 중에서 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허 청장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허 청장은 출마가 예상되는 같은 당 이상민 의원(60·유성을)을 비롯한 타 경쟁자와 본격 경선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허 청장은 회견문에서 “대전은 동서간의 격차, 성장 정체, 공직자의 무기력으로 성장 동력이 사라졌으며, 이 같은 원인 뒤에는 낡은 리더십, 시장의 잦은 교체 등을 꼽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허 청장은 이어 “청와대 근무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과학기술부에 몸담으며 과학정책의 메카니즘을, 그리고 8년여 걸친 유성구청장직을 통해 일선 행정을 몸소 깨닫았다”며 ‘준비된 시장’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허 청장은 이어 △제2의 대덕연구특구 동구지역 조성 △고교의무급식 즉각 실시 △청년 일자리창출과 창업을 위한 스타트업(start-up) 타운 조성 등을 약속했다.

허 청장은 이어 “이제 선배 시장들의 업적을 계승하고 뛰어넘는 시장이 필요한 때라고 확신한다”며 “시민과의 소통으로 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만들어 대전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허 청장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곽영교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송대윤 대전시의원, 유성구의회 의원과 지지자 등 300여 명이 모여 마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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