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39] 명현만-아오르꺼러, 급소 가격으로 노콘테스트(영상)

입력2017.06.10. 오후 10:14
수정2024.05.02. 오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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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로를 맞은 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아오르꺼러(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명현만과 아오르꺼러의 무제한급 경기가 비고의성 로블로로 허무하게 끝났다.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039 명현만과 아오르꺼러의 무제한급 경기가 노콘테스트(무효) 처리됐다.

'한국 헤비급의 자존심' 명현만은 그래플링에선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타격 하나만큼은 손에 꼽는 실력을 보유한 선수다. 격투기계의 전설 미르코 크로캅도 명현만에 대해 "킥복싱만 따지면 K-1 일류급"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명현만과 맞서는 아오르꺼러도 만만치 않은 타격가다. 산타와 복싱을 주특기로 하고 있으며, 최근 2경기에선 모두 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밥 샙을 1라운드 만에 잡아내며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기도 했다.

화끈한 타격전이 기대됐던 두 거구의 대결은 시작과 동시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사태로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경기 초반 명현만이 날린 로우킥이 아오르꺼러의 급소를 향하고 말았고, 아오르꺼러는 곧바로 쓰러지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심판은 빠르게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케이지 닥터는 아오르꺼러의 응급 치료를 위해 급히 링에 올랐다. 그러나 아오르꺼러의 상태는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노콘테스트가 선언됐다. 명현만은 미안함이 가득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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