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없이 긴급출동한 경찰관, 범죄자에 맞고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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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6.11.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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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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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에서 성희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범죄 확인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기절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나주 영산포 파출소에 성희롱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한 49살 황모씨가 영산포 터미널을 지나는 10대 여성에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현장 조사과정에서 황씨는 경찰관 한명을 발로 차 기절시켰다.

다른 경찰 1명은 주변에 있던 택시기사와 함께 가해자를 제압했다. 하지만 수갑을 휴대하지 않아 무전으로 지원 요청한 경찰 2명의 도움을 받고 황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나주 한 정신병원에서 조현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절했던 경찰은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2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신고 접수 당시 근무 교대 시간이었고, 긴급하게 출동하다보니 수갑을 챙기지 못했다"고 했다.

경찰은 황씨를 모욕죄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중이다./ 오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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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열 기자(sun018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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