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억 들인 공공앱, 절반인 575개는 이용자 1천명 미만

입력
수정2017.09.28. 오전 9:25
기사원문
김정률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 © News1 허경 기자

황영철 의원…공공앱 총1090개, 구축·유지에 개당 7800만원
"한명도 사용하지 않는 앱 84개…서비스 개선해야"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김정률 기자 =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애플리케이션(앱), 즉 공공앱의 이용자수가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앱 운영 및 폐지 현황'에 따르면 공공앱 구축 및 유지비에 850여억원이 투입됐으나 실제 이용자수가 1000명 미만인 앱이 52.8%에 달했다.

현재 구축된 공공앱은 중앙부처 274개, 공공기관 322개, 지자체 494개로 총 1090건이다. 앱 구축 및 유지비용은 850억9816억원으로 개당 7800만원이 소요됐다.

특히 앱중 절반에 해당하는 575개는 실제 이용자가 1000명 미만에 불과했다.

Δ0명 84개 Δ10명 미만 17개 Δ11명~100명 118개 Δ101명~1000명 356개 Δ1001명~1만명 342개 Δ1만1명~10만명 130개 Δ10만1명~100만명 41개 Δ1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앱은 2개에 불과했다.

실제 앱 운용 사례를 보면 국립특수교육원이 1500만원을 들여 구축한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디지털 교과서 '스마트이얍'앱의 경우 실 사용자는 5명에 그쳤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3680만원을 들여 제작한 '사이버내비게이션'앱도 5명만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공공앱은 그동안 1억2163만건이 다운로드됐지만 실사용은 2434만건으로 유지율은 20%에 불과했다. 공공기관 앱이 19%로 유지율이 가장 낮았고 중앙부처 앱 19.9%, 지자체 앱 26.8% 순으로 나타났다.

황영철 의원은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경쟁적으로 공공앱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활용도가 저조하다"며 "공공앱 개발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국민들이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sm@

▶ 뉴스1 [Book] 오픈! 실천 핀테크!

▶ 뉴스1 공채 수습기자 모집 중(~10/15)

▶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제보하기!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