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Goldstar(LG) FA-5000

프로필

2017. 8. 22. 19:58

이웃추가

제생각에 2000년대 국내 오디오 전성기를 끝나가는 시점의 메이저 오디오 업체에 금성, 태광, 아남이 있었습니다.

태광과 아남은 하이엔드로 끝을 보고 금성(LG)는 가전제품 회사답게 보급기의 상품화를 높이는 선에서 끝을 맺습니다.

금성 FA-5000셋트는 그런 금성의 마지막 하이엔드 보급기라 할 수 있습니다.

집에 이미 오디오가 넘처나 놓을때가 없는데도 소리 호기심과 디자인에 또 짐을 드립니다.


먼저 고장난  FA-5000 앰프만 저렴히 나온게 있어 고쳐 써볼려고 했습니다.

은은한 푸른색 빛깔의 전면 알루미늄 칼라와 심플하고 커다란 노브가 하이엔드 오디오 디자인입니다.  

앰프만 들일때는 스스로 부품을 구해 납땜 정도로 고치려고 했으나 열어보니 제 능력 밖입니다.

에어컴프레셔와 블로워로 내부 청소만 하고 수리점에 맡깁니다.

수리후 집 데스크에 PC-FI로 아남AA-40 앰프에 물려있던 B&W SOLID스피커에 연결해서 들어보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앰프의 음질차이를 이렇게 느끼기는 오랜만입니다.

소리는 잘 나지만 외관상의 아쉬움과 5000시리즈 셋트도 멋지게 보여 장터를 다시 기웃거립니다.

집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식탁옆 오디오입니다.

인켈 SAE 202시리즈에 엘탁스 모니터1. SAE 셋트는 세군데서 모은것입니다.

지금봐도 디지털 이미지가 멋지지만 라디오 하나 들으려면 전원버튼을 4개나 눌러야 되니 번거럽습니다.

과감히 SAE를 내리고 금성제품을 올립니다. 전원이 서로 연결되 있어 앰프 전원으로 한번에 켤 수 있고 리모컨도 있습니다.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이라 식탁 분위기도 세련 되어졌습니다.

전에 들인 GoldStar로고에서 촌스런 LG마크로 바뀌었습니다.





 


일단 뒤쪽 배선은 대충...

97년 10월 제작 라벨이 붙여져 있습니다. 20년 되었습니다.


흔치 않은 제치 리모컨. 디자인이 사용하기에 즉각적이지는 않습니다.

음량조절, 음소거, 튜너선곡, LCD창 밝기조절등을 리모트 컨트롤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없으면 섭섭 할 것 같습니다.



solidtt
solidtt

"SOLID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축, 디자인, 음악, 자동차, 미학을 좋아하며 제 삶의 경험과 아끼는 것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영업을 위한 블로그와는 서로이웃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