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2018년 미국 시카고에서 한시적으로 ‘구글 스토어'를 오픈해 운영한 바 있지만 상설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이번이 처음이다. CNBC는 “간혹 팝업 스토어를 열어 신제품 시연만 진행했던 구글이 이제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이 즉석에서 체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구글 스토어'의 성공을 위해 경쟁사 애플의 성공을 벤치마킹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2001년 버지니아주에 ‘애플 스토어’ 두 곳을 연 것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내 270개 매장을 비롯해 전 세계에 수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애플 스토어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기기를 사용해보거나 구매하고, 미리 온라인으로 주문해둔 물건을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사후서비스(A/S)도 제공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구글 스토어에서는 자사의 스마트폰 모델인 ‘픽셀폰'과 노트북인 ‘픽셀북'을 비롯해 웨어러블 기기인 ‘핏비트'와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등 다양한 기기들을 시연할 수 있도록 비치하고 판매·수리할 예정이다.
구글 스토어 1호점은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에 위치한 구글 사옥 내 일부 구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구글은 앞선 2018년에 약 20억 달러 (약 2조2000억 원)을 들여 첼시마켓 건물을 매입해 사옥으로 사용해오고 있다.
[박소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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