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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시스붐바=글 이우형 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19일,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는 경상남도 통영시 평림구장B에서 열린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동원대학교 축구부(이하 동원대)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연세대 선발 라인업
FW 윤태웅
MF 양지훈 조동열 최형우 김현수 김태호
DF 강준혁 장재혁 전현병 차승현
GK 염지용
1차전과 동일하게 연세대는 4-1-4-1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염지용(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이 골대를 지켰다. 강준혁(스응산 18), 장재혁(스응산 20), 전현병(체육교육학과 19, 이하 체교) 그리고 차승현(스응산 19)이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최형우(스응산 20)가 3선에서 수비진과 공격진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주장 양지훈(체교 18)과 김태호(스응산 19)가 양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하고 김현수(스응산 19)와 조동열(체교 19)이 중앙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최전방에는 윤태웅(체교 18)이 위치했다.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트로 기세를 올린 전반전
전반 초반에는 양 팀의 탐색전이 이어졌다. 연세대는 주로 측면에서 쓰루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5분, 양지훈이 좌측에서 올린 코너킥을 윤태웅이 헤더로 연결하며 경기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8분, 양지훈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김태호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서 왼발로 슈팅했지만 아쉽게 골대 우측으로 벗어났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헤더를 염지용이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전반 13분, 양지훈이 오버래핑하는 강준혁에게 패스했고 강준혁이 바로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빗나갔다.
전반 중반에는 소득 없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연세대는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패스가 아쉽게 조금씩 엇나가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5분, 동원대의 날카로운 돌파가 이어졌으나 마지막 슈팅을 염지용이 가볍게 잡아냈다.
그러던 중 연세대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 한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1분, 중원에서 공을 탈취한 김현수가 윤태웅에게 패스했고, 윤태웅 – 조동열 – 양지훈으로 패스가 연결되며 상대 페널티 박스 앞까지 순식간에 도달했다. 양지훈은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 바깥에서 감각적인 감아 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1:0)
전반 35분, 이재근(스응산 21)이 차승현 대신 교체 출전하며 연세대 팬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연세대는 전반전이 종료되기 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45분, 양지훈이 올린 코너킥을 윤태웅이 헤더로 슈팅한 것이 동원대 선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로 이어졌다. (스코어 2:0)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후반전
후반 시작과 함께 연세대는 2선 자원 세 명을 교체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할 준비를 했다. 후반 5분, 이재근이 가운데로 쇄도하는 김건오(체교 20)에게 패스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먼저 공을 따냈다.
후반 10분, 동원대의 공을 뺏은 장재혁이 하프라인부터 돌파해 상대 선수 몇 명을 제쳤다. 그리고 아크 정면에서 시원한 중거리 슈팅을 골대에 꽂아 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3:0)
후반 14분, 혼전 상황에서 이민혁(체교 21)이 힐킥으로 내준 공을 양지훈이 바로 슈팅했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1분, 연세대는 수비 시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동원대의 슈팅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연세대 선수들이 끝까지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 중반, 연세대는 잠시 동원대에 주도권을 잃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짧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35분, 김건오가 우측으로 내준 패스를 이재근이 슈팅했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박준범(체교 20)이 상대 선수를 제치고 슈팅했지만 오른쪽 그물망으로 향했다. 후반 41분, 동원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연세대 선수들이 조직적인 패스로 기회를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가 골라인을 벗어났다.
후반 44분, 양지훈이 절묘하게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키퍼가 막아냈다. 연세대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허용했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스코어 3:1)
두 경기 연속으로 다득점 승리를 가져온 연세대. 약 일주일 정도를 휴식한 후 토너먼트 첫 경기를 펼친다. 연세대가 춘계연맹전에서 다시 한번 얼마나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는지 모두 지켜보자.
경기 결과
연세대 3 (2-0, 1-1) 1 동원대
득점 = 전반 31분 양지훈
전반 45분 윤태웅
후반 10분 장재혁
교체 = 전반 35분 (차승현 OUT, 이재근 IN)
후반 1분 (김태호, 조동열, 김현수 OUT, 최정환, 김건오, 이민혁 IN)
후반 22분 (윤태웅 OUT, 박준범 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