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정치에 종속되는 위험한 상황"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방부 대변인이 해양수산부 어업지도 공무원 피살 사건 논란과 관련, 정보가 왜곡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승찬 전 대변인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상황을 보면 정보가 권력의 입맛에 따라 왜곡되는 정보의 정치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부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실제로 정보의 정치화가 작금에 부정의한 전쟁으로 평가되는 이라크 전쟁 발발의 명분이 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옳은지는 모르겠으나, 정보가 정치에 종속되는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권력의 입맛에 따라 정보가 왜곡되는 정보의 정치화가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한다는 것은 많은 사례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