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투자 라이드플럭스, 15일 자율주행 유상 운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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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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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투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제주도에서 국내 최장거리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이드플럭스는 15일 제주공항에서 중문관광단지까지 왕복 76㎞ 오가는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누구나 '타다' 앱 내 타다 에어 메뉴에서 '제주 자율주행'을 클릭해 예약할 수 있다. 요금은 1인당 8000원이며 최대 4인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탑승은 제주공항과 중문관광단지 인근의 △신라호텔 △롯데호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중문초등학교에서 할 수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인지·판단·제어 기술을 포함한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개발한다. 제주에서만 4000시간 이상 주행해 데이터를 축적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제주공항↔중문관광단지 구간에서 자율주행 기술 검증을 시작했으며, 자율주행 운행 테스트만 380회가량 실시하는 등 기술 안전성을 검증해왔다.

자율주행 유상 운행 구간은 고난도 자율주행 기술이 요구되는 구간을 포함한다. 교통 혼잡이 극심한 제주공항 및 노형 오거리 주변의 도심 구간, 시속 80km의 고속운행이 필요한 평화로 구간, 중문관광단지 내 비신호 교차로 구간 등이다.

라이드플럭스는 비바람이 많은 제주에서도 안정적 운행이 가능하다고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지만 전문교육을 받은 안전요원이 운전석에 탑승한다. 현행법상 자율주행 운행이 불가한 교통약자(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선 수동운전으로 전환한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선진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전성과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과 유형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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