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극복하고 낡은 질서 깰 혁신 주자”
“민주당 떠난 유권자 견인해 올 영역 확장자”[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개 지지하며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역사에 큰 분기점이 될 차기 대선에는 세 가지의 리더십이 절실하며 그런 점에서 그가 더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지사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그’라고 지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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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해 “현시대의 최대 질곡과 제대로 싸워서 이겨낼 선도자”라며 차기 대선주자가 가져야 할 세 가지 리더십을 모두 가졌다고 봤다.
그는 “한국사회 최대의 숙제는 불평등과 불공정으로 형성된 양극화의 극복”이라며 “국민 다수가 현재와 미래의 삶을 모두 매우 불안하게 여기는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고, 사회경제적 해법을 중심으로해서 보다 과감하고 담대하게 펼쳐나갈 리더십이 절박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박 의원은 이 지사를 ‘우리 안의 낡은 질서와 관행을 과감하게 깨뜨릴 혁신주자’라 추켜세웠다. 그는 “우리 안의 낡은 기득권을 먼저 걷어내지 않고서는 한 발도 당당히 나아갈 수가 없다”며 “우리 세력의 성찰과 혁신을 가늠할 기득권의 타파, 포용적 주류질서의 창조, 세대적 변화를 위해서도 그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세 번째로 ‘민주당에서 이탈한 유권자를 제대로 견인해올 영역 확장자’라 판단했다. 박 의원은 “차기 대선은 보수 우위의 실질적인 1:1 구도가 될 것이기 때문에 매우 힘든 선거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탈한 중도층을 복원하는 것이 절대적 과제”라며 “호남의 전략적 판단과 영남의 지역적 기반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현실적으로 불리한 유권자 지형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했다.
박 의원은 “그(이 지사)를 향한 시대적 요구와 그가 지닌 강점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의 부족함은 동지애로 함께 채워가겠다”며 “작은 능력이나마 그와 함께 만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국민의 안정된 삶에 보탬이 되도록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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