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는 아빠]쉰김치 살리기 돼지고기김치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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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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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에 담근 김치 이젠 묵은지라고해야하나~

틈틈히 김치찌개를 엄청 해먹고도 아직도 암아있는 쉬디쉬어버린 마지막 김치 한포기~

이마트에서 너무바빠 삼겹살을 산다는게 앞다리살을 사옴

마누라님께 삼겹살인줄 알고 통삼겹살구이 해줬다가
엄청 욕먹고 천덕꾸러기가 절반이나 남은 앞다리 살이다.

요즘 이마트에서 삼겹살 할인하던데
사와야겠다~~!!

김치찌개를 할까~하다가 예전 회사다닐때 즐거먹던 돼지고기김치찜이 떠올랐다~!!

김치찜 뭐 별거 있나~
멸치로낸 국물에 김치통째로 넣고~고기같이 넣고~
가진양념(참 우리나라 요리는 이거면 오케이야 ㅋㅋ)
 탁탁 털어넣고 찌면되는거 아닌가!!!

쉰김치 인공호흡시키는
돼지고기 김치찜!!
지금부터 시작해 봅시다~~~!!!

그럼 시작해봅시다요~

재료 준비와 만들기


집에있는 천덕꾸러기 쉰김치,
잘못사온 돼지고기앞다리살,
냉동실에있던 국물낼 멸치 몇마리,
언제얼려놓은지 기억도 안나는 다진마늘,
고구마도 넣어볼까?,
나름 다듬어놓은 대파와 양파,
와이프가 씹어먹는 엄청매운 청양고추~,
쉰맛을 잡아줄 설탕약간,
고기잡냄새 잡아 줄 소주


1
냉장고에 살던 멸치를 탈탈털어서 멸치국물을 냅니다~
국물을 내고 멸치는 과감하게 건저내서 버립니다~

이 멸치국물에~

2
쉬어빠진 천덕꾸러기 김치(반의반포기)와 잘못사온 돼지고기앞다리살(나는 500g정도였음)을
그냥 '턱'하고 넣어줍니다~!!
그리고 김치국물을...한 이정도면 되겠다~
싶을정도 넣습니다. (나는 종이컵으로 2/3정도)

3
그리고 쉰맛을 잡아줄 설탕을 반숫가락 정도 넣어줍니다.
안그러면 신맛이 엄청 날지도 몰라요~

그리고 저는 고구마도 하나 잘라서 넣었어요~
감자가 있으면감자를 넣었을텐데 고구마가 굴러다니길래 잡아다가
난자를....
아 그리고 쉰김치 옆에 같이쉬어가던 무우도 좀 잘라서 넣었어요~

4
이제 끓임니다 국물이 쫄을때 까지 뚜껑 딱 덥고!! 끓이고 끓임니다~

냄비뚜껑 구멍을따라 끓어오른 국물이 올라오네요 ㅎㅎ
개의치 말고 계속끓여주세요~
처음엔 좀 적당히 쌘불로 어느정도 끓여줍니다~~

궁금해서 한번 열어보았습니다.~ 잘 끓고 있네요 츄릅~~!!


5
보글보글 잘 끓는동안에 다른재료를 다듬어 놓습니다.
어느정도 쫄았을때 넣어줄꺼에요
처음부터 넣으면 녹아없어지니 좀 뒤에 넣도록 하겠습니다요~

6
오~~ 어느정도 자 쫄아들었습니다.
한 30분정도 끓여준거같네요~
불을 약불로 줄여서 줍니다.


먼저 청양고추를 넣고 조금더 끓어줍니다. 매운맛이 잘 들도록~~~  언제얼린지 모를 마늘도 그냥 막 듬뿍~! 나는 마늘을 사랑하니깐!!!
요렇게하고 한 15분 약불로~!

다듬어 놓은 양파와 대파를 넣고 뒤집어서 채소를 아래로 깔아줍니다.

살짝 맛을 봤는데 단맛이 생각보다 많이나서
양파넣는 양은 좀 줄였습니다.
이렇게해서 약불로 한 15분정도~

남은 채소는 지퍼팩에 넣어놨다가 라면에 넣어 먹어야죠~


채소를 아래로 깔면 고기나 김치가 늘어붙는걸 어느정도 방지할수도 있을듯합니다~
양파에서도 물이 엄청 나오니깐요~
그렇겠죠?(사실 잘 모름 ㅋㅋ)

7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 않는다는게 함정.... - -;;

고기도 엄청 잘 익었어요~~젓가락이 무슨 두부 찌르듯이 쑤우욱~~들어가더라고요 허허허
맛있을꺼야!!!!!

8
완성했으니 이제 그릇으로 옮겨야죠~
나름 맛있게 보이도록 최선을 다해서 담아봅니다~

짜잔!!!

배추잎같이 생긴 그릇에 담았더니 나름 그럴듯~합니다.
호호호
그릇이 백색이면 사진빨이 더 잘 받았을꺼같은뎅~



김치에 고기를 싸서 입으로 가져가 봅니다~!!

단맛도 적당하고~
김치에서 신맛도 안나고
고기도 잘익고 냄새도 안나고
조리도 간단하고

다음에는 고기 잘못사지 않고 잘사서
다시 해봐야겠네요~
삼겹살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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