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개혁위원회 발족…'적폐청산 TF' 정치개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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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6.20.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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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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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은 앞으로 국내 정치 정보 수집은 일절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요. 오늘(19일)은 한발 더 나아가서 이전 정부에서 있었던 부적절한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전담할 적폐청산 TF 등 국정원 개혁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되는 과거 사건들이 꽤 많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오늘 국정원 개혁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서훈 국정원장은 오늘 개혁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국내정치와 완전히 결별할 수 있는 개혁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개혁위는 국정원의 과거 정치 개입 의혹을 조사할 적폐청산 TF와 개혁을 담당할 조직 쇄신 TF로 구성됩니다.

이달 초, 서 원장은 정치권과 공공기관 언론사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기존의 담당관제를 전면 폐지했습니다.

개혁발전위원회는 국정원 개혁을 위한 두 번째 가시적인 조치입니다.

개혁위원회 위원장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정치·행정분과 위원인 성공회대 정해구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위원장을 포함해 민간 전문가 8명과 국정원 전·현직 직원 5명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적폐청산 TF 조사 대상으로는 국정원 댓글 사건과 불법감청 의혹, NLL 대화록 공개 사건 등이 거론됩니다.

조직쇄신 TF는 정치개입 근절과 해외 북한 정보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지은(jele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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