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여행]송탄-임진각 투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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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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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워킹을 마치고 부곡지구에 들어서는 순간 저 멀리 펜더미디 한대가 광장앞 정류장으로 들어가는걸 보고 일단 뛰어갔습니다만 100미터를 앞두고 놓치는 변수가 추가됩니다.

광장앞에 도착후 건너편으로 보영운수의 22번이 지나가고...

11.광장앞->산본역
7번
-군포시 군포운수
-평일 12분~15분/주말 15분~20분
-부곡지구 11시 5분발

출발-11시 7분,경기도 군포시 부곡2동
도착-11시 21분,경기도 군포시 재궁동
거리-5.5
요금-1050원

군포시(1)

솔직히 저 7번이 안오길래 그냥 삼영운수 3-1번이나 22번의 유혹에 흔들렸습니다만 더 기다린끝에야 오는 버스,저 7번에 대한 정보는 도저히 찾을수가 없더군요.

왜냐하면 경기버스정보에는 저 7번의 운행시간도 안나와있고 버스시간표가 보통 시청홈페이지에 있다는걸 감안해서 군포시청 홈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만 군포시청에 나와있는 정보라 해봐야 2010년에 부곡지구로 가는 마을버스노선신설이라는 내용에 짤막하게 배차간격이 12분이라고만 나와있을뿐.... 심지어 산척여객 19-2번처럼 내부에 시간표가 붙어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기사님의 운행코스표를 토대로 주말에는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만 운행된다는거만 확인할수가 있었습니다.

부곡지구를 지나고 군포공영차고지쯤 지날때 옆을보면 택배물류센터들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군포에 저 택배물류센터를 보니깐 갑자기 드는 생각이 택배상하차알바.
극한알바를 넘어서서 어지간한 강한체력을 가진사람들도 버티기 힘들정도인데 물론 저도 딱1번 했는데 진짜 하루하고 3~4일동안 근육통에 시달렸을정도입니다.
(이런말하기가 그렇지만 공사장노가다를 하라고 할 정도,물론 공사장노가다는 구하기가 좀 힘들지만 식사시간외에도 오전과 오후에 휴식시간이 주어지고 오히려 일당도 더 주는편.)

7번이 수요가 많을수밖에 없는게 부곡지구서 수리산역까지 한번에 질러줍니다.
삼영운수나 보영운수는 당정역으로 돌아가는거랑 다르게 산본까지 마을버스가 질러가주기때문에 저렇게 몰릴수밖에.... 산본역에 도착하는거까지는 좋은데?

12.산본역->금정역
2번
-군포시 행복운수
-8분~15분 간격

출발-11시 23분,경기도 군포시 재궁동
도착-11시 38분,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거리-4.1
요금-0원

군포시(2)
산본신도시 투어 그리고 첫번째고비

산본역에서 금정역까지 빨리가는건 10번입니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10번의 배차가 이상하게 고무줄배차(영천시내버스 55번과 555번??)이 되어서 앞차는 이미 금정역에 접근중이고 당정동에서 나올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금정역가는게 뭐가 있나하며 보니깐 2번이 있길래 그냥 냅다 타고 봅니다.

여기부터 첫번째고비

10번은 ㄴ자로 금정역으로 질러가는 구조이지만 2번은 보다시피 산본신도시의 곡란단지쪽으로 돌고 돌아서 가는 구조로 되어있기때문이죠.

아파트단지투어 노선을 탔다는게 어찌보면 결과적으로는 맞는것이 10번은 산본신도시를 다 돌고나서야 산본역에 도착이었고 다행히 금정역에는 6분이나 빨리 도착하는데 성공,금정역을 가로질러가는 미션을 뜀걸음으로 했으나

13.금정역->관악역
6-2번
-안양시 호계운수
-7분~8분 간격

출발-11시 44분,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도착-12시 20분,경기도 안양시
거리-10.2
요금-300원

군포시->안양시
두번째고비 안양시투어

6-2번은 군포마을버스들하고 다르게 2번출구에서 출발하는지라 금정역을 가로질러서 갔으나 간발의차이로 11시 38분차는 이미 금정역을 떠나고 없었고 조금 뒤에 다른차가 한대 들어옵니다. 군포마을버스 10번처럼 고무줄로 늘어나는게 아니라 금정역에서 7분간격으로 출발하는게 아무렇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문제는 관악역에서 12시 16분까지 도착할수 있느냐라는점.
보통 관악까지 35분걸리는데 특히나 6-2번은 안양에 있는 큰 번화가인 범계역을 통과하는 구조상 난이도가 꽤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범계역주변은 정체....
안양에 중심가하면 안양역앞의 안양1번가와 범계역이 있는데 교통정체로치면 범계역이 더 만만치않다는 사실.

범계역을 지나고도 한동안 차가 좀 밀렸습니다;;;;

하지만 가는동안 그저 희망고문같이 관악역 정류장에는 6-2번이 6-3번보다 10초빨리 도착한다고 나왔던 상황,예전에 부산-서울 시내버스여행을 도전할때 2100번이 482번보다 빨리 도착한다는 그거만 믿었다가 실패한기억이 있다보니 그냥 BIS를 믿는거보다 얌전히 실패했다는 생각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내렸건만....

14.관악역->호압사입구
6-3번
-안양시 호계운수
-30분간격
-관악역 12시 15분발

출발-12시 21분,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도착-12시 27분,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2동
거리-5.8
요금-100원

경기도 안양시->서울특별시 금천구
위기극복

BIS에는 이미 떠났을거로 보이는 6-3번이 곧 도착이라는걸 여전히 띄우니 얌전히 길건너편의 관악역으로 가서 전철이나 타려고 했습니다만 딱 20초쯤 더 지날무렵 레스타한대가 접근하는 모습을 발견,물론 6-2번이 배차가 망가진게 아니어서 뒷차는 비산동쯤 지나고 있었으므로 당연하게도 6-3번이었습니다.

6-3번이 첫번째 고비인데 저 버스가 관악역에서 매시 15분과 45분에 출발하기 때문이고 만약 저 12시 15분차를 못탔다면 서울입성시간이 늦어지고 이후로 고양시입성시간이 크게 늦어집니다. 저걸 타고 나서야 긴장이 쫙 풀리더랍니다.

서울특별시 경계-12시 25분

4분만에 서울특별시 금천구로 진입.

15.호압사입구->금천구종합청사,금천구청역
금천01번 청색[호압사입구 회차]
-서울특별시 금천구 마을버스/범일운수
-3분 간격

출발-12시 33분,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2동
도착-12시 49분,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1동
거리-2.8
요금-100원

금천구(1)

잠시후 서울 마을버스가 오는데 물론 여기에 올라오는건 금천1번 청색선밖에 없지만 말이지요.
물론 금천1번의 노선이 독산역-호압사입구로 나와있긴 합니다만 전주시내버스처럼 분선이라는게 존재해서 아파트단지안으로 들어가는게 존재합니다,예전의 나주교통이 광주에서 출발할때 혁신도시를 어디를 거쳐가느냐에따라서 행선판의 색깔을 다르게 붙여놓은거와 흡사하게도요.

그런데 회차점임에도 불구하고 회차점으로 올라오는차를 일부러 잡아타고 왔는지 빈자리라고는 회장님석과 뒷쪽에 몇개밖에 없었네요? 금천구청에서 내릴때 보니 바로 뒤에 금천1번 청색선이 따라오는걸 봐서는 적색선과 청색선을 통합시켜서 운행시켜서 저런건지 알수가 없지만....

그 남은좌석 중 회장님석은 아줌씨들이 새치기질을 시전하기전에 잽싸게 탑니다,시내버스여행서 아줌씨들에게 새치기질을 수도없이 당해보면 저런거 내공이 생겨서 착석확률이 높아진다는게 함정이라고 해야할까요? 대전역에서 1001번을 탈때 아줌씨들의 새치기신공앞에 줄이 무너지는게 1초면 충분했다는 교훈이 이번에 꽤나 도움이 되더군요??



금천구 시흥2동으로 올라오는 길을 보니깐 진짜 부산광역시의 서구 아미동일대와 꽤나 흡사합니다.
닮은꼴은 경사정도밖에는 없는데 진짜 눈이라도 내리면 어떻게될지 심히 우려가 되더군요,상주여객의 상주-용화처럼 중간지점타절을 할지 아니면 부산의 마을버스처럼 눈이 어느정도 녹을때까지 결행크리를 할지는....

금천구청 청사는 진짜 커요.
수지구청도 부속건물들이 여러곳인거빼면 아주 크지않은데 저 금천구청은 용인시청이나 성남시청급인건;;;

꼬마버스 타요~

16.금천구종합청사,금천구청역->구로디지털단지역
금천6번
-서울특별시 금천구 마을버스/한남상운
-8분 간격

출발-12시 54분,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1동
도착-13시 10분,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3동
거리-4.9
요금-900원

금천구->구로구

금천1번처럼 빗자루배차가 아니라 안양의 6-2번처럼 준수한 배차간격이라서 그런가 체감상 이상하게 진짜 안온다고 느껴지던 금천6번,앞에 로기의 눈만 붙여놨을뿐인데 진짜 타요버스가 온전히 돌아다니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분명 작년여름 정읍에서 옆구리만 뜯겨나간 라니라던가 불과 몇주전에 지난 순천에서 67번이 반은 타요버스,반은 핑크도색이란 모습하고 다르게....
(물론 서울이 아닌곳에서 타요버스랩핑이 온전하게 남은곳은 경북 안동시밖에 없겠지만...)


금천1번이 산복도로를 달리는 느낌이 들게 했다면 금천6번은 골목길투어.
금천1번이 산동네를 따라서 내려가는 형태와는 달랐고 심지어 아침에 구운동의 펜더미디나 그린시티는 절대 못들어갈 골목길만 들쑤시고 다니던 서부여객 27번하고는 다르긴 한데 어쨌든 골목길투어하는건 꽤나 볼만했습니다.
특히나 더 인상적인건 독산역을 지날때....

무한도전의 초창기버전에서 멤버들이 구로역 방향으로 출발하는 전철과 100미터 달리기를 해서 전원 실패를 했지만 1년여가 지나서 재도전에서는 하하가 0.1초의 차이를 두고 전철과의 100미터 달리기를 이긴 기록!! 사실 무한도전멤버들이 뛰던 그 길은 오르막길이니 당연히 전철을 이길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은쪽이었을텐데 저걸 하하가 딱 0.1초 차이로 이겼다는게 더 놀라울 정도네요?
(물론 시내버스여행서 뜀걸음으로 단련이 되더라도 전철을 못 이깁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으로는 정류장이 3개가 있습니다.
1번출구앞에 금천6번,지선버스,시흥시내버스 그리고 삼영운수와 보영운수 51번이 정차하는거랑 다르게 길가에 영등포1번과 구로9번이 출발하는 구조.

금천6번에서 내릴무렵 이미 영등포구 마을버스는 정류장에 들어와있었고 웬지 곧 출발할 느낌이 들길래 내리기 무섭게 냅다 뛰어갑니다.

17.구로디지털단지역->도림사거리
영등포1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마을버스/형일교통
-6분 간격

출발-13시 14분,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3동
도착-13시 36분,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3동
거리-4.0
요금-0원

구로구->영등포구
이국적인 모습을 가진곳을 지나다

금천6번에서 내리기 무섭게 뛰어가서 타는데 성공,진짜 제가 타기 무섭게 버스는 문닫고 출발!
원래 계획은 신풍역에 내린다음에 영등포7번을 타고 여의도쪽으로 가는것이었습니다만 막상 이전에 다녀오신 삼보영님의 여행기를 보고나서 계획을 바꾸고 일단 출발!

2호선을 지나고 나서 대림동에 들어섭니다.

대림동을 지나는데 진짜 여기 무슨일이 터졌는지 차가 더럽게 밀리더군요;;;
사실 대림동하면 유명한게 외국인거주인구가 많은 동네중 한곳인데 특히나 중국인이나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입니다. 그래도 경기도 안성시처럼 외노자들이 더럽게 많은데 볼거없는거에 비하면 낫기는 하네요?

대림동에서 좀 지체가 되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도림사거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만....

18.도림사거리->당산역
영등포12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마을버스/한강운수
-12분~15분 간격

출발-13시 49분,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3동
도착-14시 5분,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6가
거리-3.4
요금-100원

영등포구(2)

어째서인지 영등포1번에서 내리고나서 들어왔을법도 한데 여전히 신도림역에서 출발하지 않았다고 뜨는 상황,앞차는 이미 문래동을 지나서 당산역으로 가고 있건만 왜 안오는건지 의문을 품으면서 기다리다 보니깐 버스가 옵니다.
늦게 온 이유는 뜻밖에도 차가 한대 퍼져서라고 하네요?!

사실 저 영등포12번은 예전에 6650번이라는 지선버스로 운행되다가 마을버스로 전환한 노선.
부산처럼 급행버스나 좌석버스가 일반버스로 전환되는케이스하고 다르게 서울에는 지선버스나 순환버스가 마을버스로 전환되는케이스가 꽤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신도림역에서 아주 짤막한 거리를 다니던 지선버스를 본거 같은데 저 노선이었던거 같네요?

19.당산역->우리은행서교동지점
파워워킹
출발-14시 6분,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6가
도착-14시 38분,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거리-3.3

영등포구->마포구
자이언티가 부릅니다~ 양화대교

서울을 따라서 흐르는게 한강.
부산이었다면 마을버스가 강을건너서(낙동강과 수영강) 다른 구로 넘어가는게 많겠지만 서울은 간선버스나 지선버스가 아닌 마을버스가 한강을 넘어가는거라 해봐야 강동01번밖에 없으므로 영등포구-마포구를 한강으로 파워워킹을 통해서 건너야 합니다.

만약 여의도로 갔다면 마포대교나 서강대교가 있지만 사실 마포대교는 좀 부정적인사건사고가 많다보니 가기가 껄끄러웠고 서강대교보다 더 서쪽으로 가는게 나은지라....
(마포대교가 워낙이나 자살사고가 많다보니 근처에 파출소도 있고 뭔가 의심스러운 행동이 포착되면 경찰이 출동하여서 파출소로 데려가 상황파악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양화대교를 택한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일단 서울의 서북쪽에 위치한 DMC역이나 월드컵경기장과 그나마 가까운 한강다리인데다가 중간에 선유도공원을 통해서 갈수도 있고 자이언티가 부른 노래로 더 유명하기 때문에요. 굳이 혼잡한 신촌이나 홍대입구를 들어갈 필요가 없기도 하죠!

솔직히 당산역을 나와서 걷는데 따릉이가 보이더군요.
창원에 누비자,여수의 U바이크,고양의 피프틴,대전의 타슈 같이 서울에도 공영자전거가 있고 1000원으로 대여할수 있으니 저걸 타고 갈까 생각했습니다만 창원의 누비자나 여수의 U바이크처럼 핸드폰으로 결재하는게 아니라 앱으로 결제하는방식이 귀찮아서 그냥 걸어가기로 합니다.
(사실 포켓몬고켜서 이동하는데 자전거를 타는것도 사람이 걷는거랑 동일하게취급)

양화대교 14시 12분 진입

마침 강화도에서 오는 3000번이 지나가는데 저거 파워워킹하는동안에 3대씩이나 봤습니다;;;

선유도공원 14시 17분

선유도공원을 지나는데 저기에 미뇽이나 신뇽이 많이도 출몰하니깐 잡으러갈까부터 양화대교의 체육관을 갸라도스와 망나뇽으로 깰까 등등 포켓몬고나 좀 하다가려했지만.... 
(아 5월말부터 선량한 유저들까지 쉐도우벤이 걸려서 요새 포켓몬고할 재미가 뚝 떨어지더군요? 내가 이러려고 포켓몬잡으러 경주도가고 진해도 가고 서울을 갔나라는 자괴감이 들더군요)

양화대교 걷는데 사진처럼 저렇게 보행로는 아주 좁습니다,물론 보행자가 마주보고 걸어가는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만 보행자가 아닌 자전거나 전동킥보드같은게 지나가면 사고나기 딱 좋은 환경. 참 웃긴건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은 있어도 자전거를 내려서 끌고가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사실 한강시민공원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는게 불가능하다고 알려진거하고 다르게 한강다리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것은 잘 안알려져있어서인걸까요? 진짜 반대편으로 오는 자전거와 부딪힐까봐 조심스럽게 가야만 하는 저 상황.... 물론 운이 나쁘게 자전거와 부딪혀도 자전거는 차로 분류가 되다보니 보행자가 보상문제에서는 아주 유리한편
(물론 부딪혔다면 진짜 JTBC에다가 제보해서 방송으로 나가게 하고 싶을정도)

제발 자전거는 내려서 끌고 갑시다.

20.우리은행서교동지점->성산아파트
마포8번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을버스/성암운수
-5분 간격

출발-14시 42분,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도착-14시 52분,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동
거리-3.0
요금-900원

마포구

양화대교를 건너서 가거나 아니면 성산대교를 건너면 저걸 타게 되는건 변함이 없는 노선.
마포8번이 워낙 자주 있다보니 곧바로 타고 갈수 있었는데 광진3번을 타고 강변역에서 건대입구로 갈때 꽤 느리게갔던거랑 아주 다르게 잘 밟고 가더군요?

그리고 성산아파트에서 내립니다.

21.성산아파트->DMC역(중)
-파워워킹
출발-14시 53분,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2동
도착-15시 5분,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동
거리-1.1

세번째 파워워킹구간.

정확히는 DMC역 7번출구로 들어가서 5번출구로 나가야합니다만 문제는 7번출구는 공항철도,5번출구는 6호선인데 워낙이나 막장환승역으로 악명높은곳이고 개찰구를 반드시 지나야만 가는 괴랄한구조,가장 중요한것은 뭣도모르고 지하로 들어가면 환승삥300원을 헌납하게 됩니다!!!

저 그림을 따라서 불광천을 따라서 걷다가 증산교위로 올라가는게 가장 빠른길,물론 화장실도 DMC역은 개찰구안에 있으니;;;

불광천을 따라서 가니 금방도착했는데 고양가는 명성운수의 통과스피드는 아주 끝내줬습니다,전주시내버스 중 752번이 17번국도서 정류장씹어먹는 기세급은 아니지만 7권역의 버스들은 참 빨라요.

22.DMC역(중)->삼송역
075A
-고양시 주식회사홍성
-출근시간대 20분,평상시 30분
-DMC역 오전10시부터 매시 15분~45분 출발

출발-15시 10분,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동
도착-15시 41분,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거리-13.8
요금-200원

서울특별시 은평구->고양시 덕양구

오전에 안양의 6-3번이 고비였다면 오후에는 바로 075A번이 고비.
역시나 배차간격이 30분짜리라서 한대 놓치면 임진각까지 들어가는것이 가능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반드시 오후3시 10분이전에는 DMC역 중앙차로에 도착을 해야만 합니다. 물론 안양에서 11시 40분차를 타는데 성공을 했다면 오후2시 40분에 서울을 벗어나는것도 가능하긴 했다는 이야기.

배차간격이 30분인 이유는 '삼송지구 개발로 공사판이 된 상황'.
그런지라 차내에는 '출근시간대에만 20분간격으로 운행하고 그 외에는 30분간격으로 운행하는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습니다. 협진여객 50번처럼 탕수를 채워서 무리하게 배차간격유지를 하는쪽이 아니라 휴식시간확보 및 안전운행을 위해서 배차간격을 늘린거는 기사님뿐만 아니라 버스를 타는 승객들의 안전까지 배려한거라 참 참신합니다.

여담이지만 075A번의 운행회사는 '홍성(주)'입니다.
홍성뒤에 (주)를 붙인것이 충청남도 홍성군의 인지도가 아주 유명한편,물론 충남 홍성군의 버스회사는 '홍성(주)'와 전혀 관련없는 홍주여객. 고양의 마을버스와 홍주여객에서 굳이 닮은꼴을 찾아보면 홍성(주)는 삼송지구,홍주여객은 내포신도시덕을 보고 있고 덤으로 배차간격이 꽤나 짧습니다.

경기도 경계,고양시 경계-15시 18분

안양에서 금천구로 진입한지 3시간여만에 경기도 고양시로 진입하게 됩니다.

서울을 벗어나면 꽤나 많이 볼수있는 전차방호벽.

화전역-15시 22분

075A번이 20분간격으로 운행하는것이 어려운이유는 바로 삼송지구가 개발중이다보니 곳곳이 공사판이기 때문. 기사님입장으로서는 배차간격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어떻게든 무리하게 운행을 해야하는건데 다행히 배차간격을 늘리는쪽으로 무리한운행을 하지않게 한게 다행이긴 합니다.

삼송지구를 돌고 돌아서 삼송역에 도착합니다.

23.삼송역7번출구->설문동
037번
-고양시 관산운수
-15분~20분 간격

출발-15시 52분,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도착-16시 22분,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봉동
거리-13.6
요금-200원

고양시 덕양구->고양시 일산동구

삼송역의 지하를 지나서 나오니 037번이 미리 대기중입니다.
그린시티는 곧 출발하려는건지 이미 버스안에는 승객들이 꽤나 많이 타고 있었고 명당석에 누가 앉아있다보니 결국 회장님석에 앉아서 잠깐동안 이동합니다.

중간에 가다보면 철교가 하나 나오는데 저기는 교외선.
교외선이라는 철도는 경의중앙선 대곡역에서 1호선 가능역까지 이어진 철도노선인데 1990년대만 하더라도 기차를 타고 장흥유원지로 가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던 노선이라고 합니다.

037번 노선이 관산동까지는 신일여객의 9710번과 비슷하게 진행이 됩니다.

관산동을 한바퀴 돌고...

어느새 점점 고양시내보다는 농촌지역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종점에 도착하기 2정거장전인 충성교육대에 내리면 됩니다만 문제는 파주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이 어디까지나 한시간으로 추측만 될정도.... 즉 없는셈이라 치고 얌전히 내립니다.

24.설문동->동문아파트
파워워킹
출발-16시 22분,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봉동
도착-16시 29분,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
거리-0.5

파주마을버스는 동문아파트가 종점인게 좀 있다는걸 이용하여서 조금만 걸어갑니다.
짧다면 짧은거리이니 설렁설렁 걸어갔음에도 불구하고 7분밖에 안걸릴 정도

실질적으로 파주시땅을 밟는 고양마을버스는 087번밖에 없습니다.
물론 저 차가 오후4시 30분쯤에 동문아파트를 지나가긴 하는데 금촌으로 가지도 않는 차이니 탈 필요가 없고....

동문아파트로는 신성여객이 꽤나 자주 들어옵니다.
한때는 7권역의 제왕이었던 신성여객이지만 끝없는추락속에 별로 견제할만한 상대가 아니었던 신일여객과 역전이 되면서 이젠 파주시의 변방으로 쫓겨난 비운의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역시나 파주시의 마을버스배차 클래스.
그나마 자주 다닌다는 065번은 50분이상 더 지나야 동문아파트로 들어올것이 뻔한데 가만... 1차도전에서 저걸 탔을때가 오후5시 10분경인데 저 시간을 토대로보면 오후 5시 20분에서 5시 30분사이에 들어온다는건데?

파주마을버스도 고무줄배차라서 저런걸까요?!

065번이 오려면 54분이나 더 남은 상황에 어찌된건지 건너편에 레스타한대가 들어와있는데 저 차는 060번,분명 없는노선이나 다름없을정도인데다가 BIS에도 안찍힌 노선이니 적어도 운행횟수가 얼마 없는노선인데다가 충성교육대까지 들어갔다가 오려면 꽤나 뒤에 와야할차이건만?!

25.동문아파트->금촌역
060번
-파주시 대중교통(마을)
-배차간격 알수없음

출발-16시 42분,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
도착-16시 58분,경기도 파주시 금촌2동
거리-8.2
요금-100원

조리읍->금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어찌된건지 몰라도 아까 지나갔던 060번이 10분뒤에 다시 동문아파트로 나오는 모습을 봅니다.
시간을 봐서는 충성교육대까지 갔다가 바로 되돌아나온건 틀림없는데 저걸 봐서는 웬지 '배차시간은 씹어먹는건가요?'를 시전하던 완주군 공영300번을 흡사하게 닮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물론 제가 탄건 공차회송을 하거나 그런것도 아니라 실제로 운행이 되는 차량,카카오버스를 켜서 보니깐 운행이 되고 있는거로 나오고 있었고 신일여객이 9710번까지 집어넣으면서 같은회사의 노선들이 팀킬당하던 봉일천에서도 승객들이 잘만 탔으니 말이지요. 봉일천을 지나고나니깐 중간에 두세군데를 빼면 승객이 내리지도 타지도 않다보니 급행버스마냥 스킵해서는 금촌역에 도착합니다.

26.금촌역->문산터미널
034번[내포리지선]
-파주시 한일운수
-축현리지선,내포리지선 포함 40분~60분 간격
-금촌로타리 17시 17분~17시 20분경 출발

출발-17시 24분,경기도 파주시 금촌2동
도착-18시 13분,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거리-29.2
요금-500원(환승)

금촌->문산
파주의 오지탐방!

파주시의 마을버스배차간격은 오전에 탔던 안양의 6-3번,고양시의 075A번의 배차간격 30분짜리가 더 양반에 속할정도로 타이밍을 놓치면 꽤나 기다려야되는건 물론이고 환승기회가 단절이 되는등의 문제가 생깁니다만 다행히도 문산가는 034번이 오길래 탑니다.

사실 문산까지 021번을 타는게 더 빨리 갑니다만 021번의 배차간격이나 034번의 배차간격이 다 그나물에 그밥 거기서거기 수준으로 안좋으니 먼저오는데로 잡아타면 됩니다만 시간대가 절묘하게도 본선이 아니라 내포리지선이 다니는 시간대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 다음차가 축현리지선이라는 사실.


탄현면사무소-17시 41분
오금리,안골-17시 47분
낙하리 웃말-17시 58분

아침에 탔던 부광여객의 레스타가 안녕동에서 밟는거보다 더 한 스피드로 카운티가 날라다녀서는 탄현까지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고 심지어 오금리안골의 마을길도 잘 밟습니다. 그리고 이 034번의 특징중 하나가 오지마을들을 다 들쑤시고 갑니다!!!

내포4리,안골-18시 6분

내포리를 들어갔다가 문산에 다와갈 무렵 임진강을 따라 아주 잠깐 가는데 저 건너편이 민통선이라고 합니다,민통선과 가까운 도시답게 코앞이 민통선이라는것이 더 믿겨지지 않았긴 합니다만 저 철책너머 보이는 풍경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언제쯤 저 철책이 허물어지고 통일이 되어 신의주-부산이라는 최장거리 시내버스여행을 할수 있을지라는 생각이 아주잠깐 들더군요(아무래도 안될거야~)

더 가다보니 문산터미널에 도착을 하는데 문산읍내를 지나는타이밍에 그만 임진각으로 가는 버스가 이미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27.문산터미널->임진각,평화누리
058번[운천임진각]
-파주시 문산여객
-평일 60회,주말 45회
-문산발 18시 20분,운천리 경유

출발-18시 28분,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도착-19시,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거리-11.0
요금-1250원(?)

임진각행

하는수 없이 20분정도 더 기다려서 058번 다음차를 타기로합니다.
물론 034번을 끝으로 환승기회를 다 써버렸으므로 기본요금만 찍혔지만....

물론 058번도 알고보면 운행계통이 꽤나 복잡합니다.
문산-임진각,문산-마정리경유 임진각,문산-운천리경유 임진각,문산-마정리,문산-운천리인데 임진각 코앞까지 가는 따복버스 93번하고 흡사할 정도,제가 탄 버스는 운천리를 들어갔다가 임진각까지 가는 노선인셈입니다.

운천리까지 찍고 임진각까지 정확히 30여분이 걸려서 도착!!!


그렇게 임진각을 구경하고 나오는데 058번이 들어오는데 퇴근본능을 발휘하는건지 몰라도 조발을 시전하려는걸 간신히 잡아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기사님께서 이게 막차라고 하면서 놓치면 무조건 택시각이라는 말씀을..... 물론 평일보다 주말이 막차가 10분 늦다는게 좀 위안이긴 합니다만,어쨌든 저거 탄 이상 기분좋게 문산으로 나와서

돌아갈때는 경의중앙선 전철은 타지 않고 시내버스로 선택,어차피 문산에서 서울까지 빨리 쏴주는 9710번이 있기 때문에 굳이 입석으로 1시간 넘게 가야하는 경의중앙선을 탈 필요가 없죠.
그런데 문제는 9710번이 오지를 않고 정작 문산터미널에 주박하고 있는 703번이 선유리로 공차회송하는 광경만 3대씩이나 봅니다,저렇게 된건 당연하게도 신일여객하고 서울시내버스가 사이가 엄청 나쁘기 때문.....

결국은 9710번이 오지를 않으니 고양시로 가는 92번을 타고 가기로 합니다.
물론 금촌역으로 가면 9709번이 있기는 한데 9710번이랑 거기서거기 수준으로 배차간격이 안좋으니 그럴바에야 교하나 운정으로 가서 직행좌석버스를 타는쪽을 선택하기로 합니다.


역시나 신일여객답게 1번국도서 잘 밟습니다.
서울시내버스라면 에코드라이브가 있어서 부산과 아주 다르게 잘 지키는지라 좀 느리게 가는편,하지만 신일여객은 7권역의 주무대답게 90까지 밟는 모습을 보입니다.

원래계획은 적당히 명성운수의 1000번이 들어오는지점까지 가는쪽이었습니다만 계획을 바꿔서 파주시를 벗어나기전에 일단 내립니다. 여기서 내린 이유는

왜 짤렸지?!

파주선진이 있기 때문,정확히는 파주선진을 한번 시승해보고 싶은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선진하면 스피드를 중요시하고 CS는 기대도 안하는것이 좋을정도인데 그래도 파주선진은 연천교통처럼 뭔가모르게 CS가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연천교통도 통근열차와 경주할정도로 스피드가 빠르지만 CS는 좋은편)

과연 저 M7426번은 어떤 노선일까 하며 타고...

제2자유로서 차가 좀 밀리고....

강변북로서 차가 밀린거 치고는 양재역까지 꽤나 빨리도 가더군요.
진짜 자동차전용도로가 긴 노선답게 운정신도시를 살짝만 돌더니만 그대로 제2자유로와 강변북로만 타고 서울 강남구까지 가는걸 보니....

양재역에 도착후에 집으로 가는것으로 끝!!!


-마을버스여행을 끝내면서-
마을버스라는게 일반버스가 들어가지않는 동네들을 위주로 다니는 노선이다보니 좀더 그 지역의 풍경을 자세히 관람하기에는 좋은 버스이죠. 물론 수도권안에서만 움직이다보니 환승할인을 받아서 요금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서울-부산 시내버스여행 못지않게 고비구간이 2개씩 존재합니다.


*총 이동거리-178.5Km

*경유도시
경기도-평택시,오산시,화성시,수원시 권선구,수원시 장안구,의왕시,군포시,안양시,고양시 덕양구,고양시 일산동구,파주시
서울특별시-금천구,구로구,영등포구,마포구


Tip
1.안양마을버스 6-3번은 관악역에서 매시 15분과 45분에 출발
2.고양마을버스 075A번은 DMC역(중)에서 매시 10분과 40분에 출발

P.S 시내버스여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게 해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의 마을버스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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