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도 깎았는데…릴레이 삭발 "저요 저요"

입력
수정2019.09.16. 오후 5:09
기사원문
김정률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국당 '자원' 의원들 속속 등장
총선전 유권자에 강한 인상, 다음 타자 관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헌정유린,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서명운동 광화문본부' 개소식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의 삭발식을 시작으로 릴레이 삭발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를 내걸고 삭발투쟁에 나선다. 같은당 박인숙 의원의 삭발에 이어 당내에서 두번째, 무소속 이언주 의원까지 포함하면 세번째 삭발식이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의 삭발 결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당내에서는 삭발을 자원하는 의원들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한국당은 오늘 황 대표의 삭발식 이후 릴레이 삭발식을 진행할지 논의해 본다는 계획이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지금 현재 (삭발 자원) 의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릴레이식으로 할지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아직 삭발이 확정된 사람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하루에 한두명씩 순서를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지난 5월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박대출 의원의 '깜작' 삭발을 시작으로 릴레이 삭발식을 이어간 바 있다. 당시 박 의원의 뒤를 이어 이장우, 윤영석, 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 등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다만 당시 릴레이 삭발식은 장외투쟁 등과 맞물리면서 1차례로 끝을 맺었다. 하지만 이번 삭발식은 당 대표가 직접 나섰을 뿐 아니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수 있는 만큼 릴레이 삭발이 시작되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jrkim@news1.kr

▶ [ 크립토허브 ] ▶ [ 해피펫 ]

▶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