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필 플레이 ③
Q204
1사 주자 1루에 큰 중견수 플라이가 나와, 주자는 전력으로 뛰었으나 3루 근처에 왔을 때 중견수가 포구했다. 주자가 미처 2루에 돌아오기 전에 중견수에게서 공을 넘겨받은 2루수는 2루를 터치한 뒤에 덕아웃으로 철수했다. 스리 아웃인가?
A 주자는 아웃이 아니다. 우선 정규의 어필 플레이가 아닐 뿐만 아니라, 2루는 어필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자를 태그하거나 진루의 기점인 1루에서 어필해야 주자가 아웃된다. [야구규칙 제7조 10항 (b)목] 다만 주자가 2루를 되밟지 않고 1루로 귀루했을 경우에는 2루에서 어필할 수 있다.
Q205
1사 주자 2루에, 타자의 2루타로 주자는 홈인했으나 타자주자는 1루를 밟지 않고 2루로 갔다. 다음 타자 때, 어필을 하기 위해 1루수에게 던진 투수의 송구를 1루수가 옆으로 빠뜨렸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주자가 3루로 뛰자 1루수는 공을 잡아 3루수에게 송구했다. 다시 1루에서 어필할 수 있는가?
A 어필권은 이미 소멸됐다. 1루수는 어필권 소멸사유가 되는 플레이(3루 송구)를 했기 때문이다. [야구규칙 제7조 8항 (d)목의 단서] 주자는 3루를 점유할 수 있다.
Q206
1사 주자 2·3루에 우익수 플라이로 3루주자는 홈인하고 2루주자는 3루에 진루했으나 두 주자 모두 리터치가 빨랐다. 수비측은 2루 어필로 제3아웃이 되자 일단 철수했다가 다시 나와 3루에서 어필했다. 타당한가?
A 이 어필은 기각되고 3루주자의 득점은 확정된다. 투수와 내야수가 일단 페어지역에서 철수하면 어필권이 소멸된다. [야구규칙 제7조 10항 (d)목의 중단]
Q207
1사 주자 2·3루에 우익수 플라이로 3루주자는 홈인하고 2루주자는 3루에 진루했으나 두 주자 모두 리터치가 빨랐다. 2루수의 어필로 제3아웃이 성립됐는데 3루에서 다시 어필할 필요가 있는가?
A 만약 3루 어필이 받아들여지면 3루주자가 제3아웃이 되므로 그의 득점이 취소되는 효과가 있다. 어필로 제3아웃이 된 뒤라도 어필권이 소멸되지 않았으면, 수비측은 유리한 어필을 선택해서 제3아웃으로 대체할 수 있다. [야구규칙 제7조 10항 (d)목의 제6단]
Q208
홈인한 2루주자가 3루를 밟지 않았다. 3루수는 눈치를 채지 못했지만 심판은 알면서도 모른 체하고 있다. 3루수에게 알려주어야 하지 않는가?
A 알려주지 못한다. 심판은 침묵을 지켜야 한다. [야구규칙 심판원에 대한 일반지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