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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학폭' 김가람 빠지자 음방·음원 상승세[MK이슈]

르세라핌이 멤버 김가람 없이 `인기가요` 무대에 올랐다. 사진|SBS 방송 캡처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휘말린 멤버 김가람의 활동 중단으로 5인조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그룹 르세라핌의 상승세가 무섭다(?).

르세라핌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김가람 없이 5인조로 '피어리스(Fearless)' 무대를 꾸몄다. 김가람이 20일 활동을 중단한 이후 르세라핌의 첫 5인조 무대였다.

이날 사쿠라, 김채원, 카즈하, 허윤진, 홍은채가 무대를 채웠고, 김가람의 파트인 곡의 인트로는 허윤진이 맡아 소화했다. 6인조 퍼포먼스에서 김가람의 자리를 비운 게 아닌, 동선의 변화를 통해 김가람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지웠다.

다섯 명의 무대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김가람이 인트로 등 곡의 중요한 파트를 맡고 있었으나 우려했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이 다수. 오히려 다섯 명이 선보이는 퍼포먼스가 더 유려하고 짜임새 있게 보였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음악방송 무대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만큼이나 음원 성적도 심상치 않다. '피어리스'는 지난 2일 발매 후 멜론 기준 40위권에 머물렀으나 발매 4주차인 24일 현재 10위권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롱런의 기세로만 보면 톱10도 넘볼 법한 상승세다.

주력 멤버가 학폭 의혹에 따른 '마음의 상처 치유' 명목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은 만큼 팀 활동 자체가 위축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하이브는 르세라핌의 가능성을 믿고 '정면돌파'를 택했다. 김가람이라는 리스크를 덜어낸 현재, 르세라핌의 행보는 확실한 반등세다.

르세라핌 김가람. 사진|스타투데이DB 하지만 하이브가 공식적으로 김가람의 거취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안고 가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터라, 르세라핌은 여전히 '풍전등화'다. 특히 하이브가 김가람의 학폭 의혹을 둘러싸고 법적으로 장기전을 택했고,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김가람의 탈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만큼 두려움 없이 시작된 르세라핌의 여정이 향후 어떻게 펼쳐질 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다.

한편 김가람의 학폭 피해를 주장한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륜은 "2018년 6월 학교폭력 가해학생인 김가람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항 제5호에 따라 특별교육이수 6시간, 동조 제9항에 따라 학부모 특별교육이수 5시간 처분을 받았고,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A씨는 동법 제 16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심리상담 및 조언 등의 보호조치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학폭 사실무근' 입장을 내놨던 하이브 측에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본 사안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먼저 큰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학폭위를 요청하면서, 되려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섰던 김가람이 학폭위 가해자로 지목된 사안”이라며 “학폭위상 표면적인 가해 학생, 피해 학생 구분과는 별개로, 본인이 저지른 큰 잘못이 있음에도 학폭위를 요구하며 피해를 주장한 A씨의 행위를 문제로 인식한 동급생들이 다수 존재하고, 이를 증언해줄 수 있는 제3자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반박했다.

또 “김가람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고 강조한 하이브는 “김가람이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멤버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알리며 김가람의 복귀 여지를 확실히 했다.

하이브의 공식입장 발표에 대한 A씨 측 추가입장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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