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시대’ 조정은·조현선·백계문 공동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11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측 국민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선캠프 핵심조직인 시민시대가 운영위원회 결의를 통하여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이를 많은 언론들이 그대로 인용 보도한 바 있다”며 “박시장 지지모임 중 하나인 시민시대의 전체 회원 500여명 가운데 4명이 개인적으로 안 후보를 지지한 것에 불과하며, 그들의 개별적 정치 행보는 박원순 서울시장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안 후보와 사전 만남을 가진 회원 4인이 시민시대의 운영위원회에서 자신들의 거취를 사후적으로 통보했고, 이에 운영위원회는 개인들의 정치적 선택을 강제할 수 없기에 조직적 차원이 아닌 개인적 차원임을 분명히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 안후보측은 마치 박시장의 핵심조직인 시민시대가 공식적으로 지지를 결정한 것처럼 발표한 행위는 국민을 기만하는 질 나쁜 정치여론전”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박 시장의 이름을 고의로 내세움으로써 박시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우리 시민시대의 정체성과 대부분의 회원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며 “박시장과 시민시대를 이용한 회원들뿐만 아니라 가장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오로지 정치적 이용에만 골몰한 안 후보측의 책임이 크다”며 안철수 후보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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