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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헬멧’ 열연 강정우, 식스오션스와 손잡고 공연·드라마·영화 ‘전방위 활약’ 예고

(사진=식스오션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곽민구 기자] 배우 강정우가 소속사 식스오션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첫 작품으로 연극 ‘더 헬멧’을 택했다.

소속사 식스오션스는 16일 “강정우가 본사와 전속계약을 체결 후 첫 작품으로 연극 ‘더 헬멧’을 선택, 공연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연극 ‘더 헬멧’은 공연장을 ‘룸 서울’과 ‘룸 알레포’라는 2개의 시공간으로 나눠 진행하는 공연으로 각 에피소드 안에서 ‘룸 서울’은 백골단(빅 룸)과 학생(스몰 룸)의 방으로 나뉘며, ‘룸 알레포’는 화이트헬멧(빅 룸)과 아이(스몰 룸)의 방으로 나뉘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4개의 대본, 4개의 공간, 4개의 공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객은 ‘룸 서울’과 ‘룸 알레포’ 중 자신이 원하는 시공간을 선택해 공연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초연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은 ‘하얀 헬멧’을 키워드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룸 서울’의 ‘하얀 헬멧’은 1987년과 1991년 사복 경찰관으로 구성해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했던 경찰 부대 ‘백골단’을 가리킨다. 또 ‘룸 알레포’에서 등장하는 ‘하얀 헬멧’은 시리아 내전 현장에서 활동하는 민간 구조대를 말한다. 공연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또는 죽이기 위해 쓰는 헬멧의 두 가지 의미를 생각할 거리를 관객에게 제시한다.

(사진=연극 더 헬멧 스틸 컷)
극중 강정우는 헬멧E 역할을 맡아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헬멧E는 헬멧 ABCD와 마찬가지로 여러 역할을 맡아 진행한다. 특정 역할만을 연기하는 것이 아닌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극에서는 백골단이 되기도 하고 백골단에 맞서 시위를 펼치는 학생이 되기도 한다. 또 시리아를 배경으로 할 때는 시리아 정부군이 되기도 하고, 일반시민이 되기도 하며 극의 모든 역할을 소화한다.

작품에 임하며 강정우는 “우리에게 군부정권에 맞서는 대모의 역사는 지나간 일이지만, 아직 완전히 지나갔다고는 말하기 힘든 것 같다. 그리고 알레포는 지금 9년 가까이 내전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지나갔지만 지나가버리지 않은 이런 일들이 기억 됐으면 한다”고 작품에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내가 하나의 역할로 그 일원이 되어 그걸 표현하고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그래서 힘든 공연이지만 선택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고싶다.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자주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2009년 뮤지컬 ‘위대한 쇼’로 데뷔한 강정우는 이미 공연계에서는 연기력을 인정받은 명품 배우다. 뮤지컬 ‘이블데드’, ‘스페셜레터’, ‘맘마미아’, ‘키스 미 케이트’, ‘여신님이 보고 계셔’,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공동경비구역 JSA’, ‘빨래’를 비롯해 연극 ‘모범생들’, ‘나쁜 자석’, ‘도둑맞은 책’, ‘카포네 트릴로지’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식스오션스와 계약 후에는 ‘여우각시별’을 통해 첫 드라마에 도전하기도 했다.

한편 강정우는 식스오션스와의 전속 계약 후 공연계를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전방위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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