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기 폰트 크기 설정

요약 프랑스의 과학소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대표작이자 첫작품인 『개미』는 1991년에 발표되어 「과학과 미래」 독자상을 수상하며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삼십 여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개미의 관점에서 인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rber, 1961년 ~)
발표 1991년 간행
장르 장편소설

작품해설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1992년에 『개미의 날』, 1996년에 『개미 혁명』이 출간되어 『개미』 3부작을 이루고 있다. 한국어판은 『개미』가 1권, 『개미의 날』이 2권, 3권으로 1993년에 번역되었고, 이후 『개미 혁명』이 4권과 5권으로 번역되어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요약」의 내용들은 한국어판 『개미』 1권에 해당한다. 베르베르는 『개미』를 우리 인간과 다른 존재들의 시선을 빌어 인간에 관해 이야기한다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작업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는 개미와 같은 작은 생명체가 갖는 지극히 ‘낮은’ 곳으로부터 인간을 관찰하는 것이다.

등장인물

에드몽 웰즈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 사전』의 저자이며, 『개미』 3부작에서는 죽은 인물로 등장. 은밀하며 집착이 강하고 절대 지식에 대한 강박적인 인물.

조나탕 웰즈 : 에드몽 웰즈의 조카. 삼촌 에드몽 웰즈로부터 집을 유산으로 물려받고, 그 집의 지하실에 들어가 에드몽의 편지와 책, 그리고 로제타석을 발견한다.

벨로키우키우니 : 벨로캉의 여왕개미.

클리푸니 : 벨로키우키우니의 딸.

개미 103683호(일명 103호) : 벨로캉의 병정개미.

개미 56호 : 클리푸니가 여왕개미가 되기 전의 호칭.

개미 327호 : 벨로캉의 젊은 수개미.

작품 줄거리

조나탕 웰즈는 곤충학자였던 삼촌 에드몽 웰즈의 집을 상속받고 가족들과 함께 그 집에서 살고 있다. 죽은 삼촌이 남긴 편지에 적힌 만류에도 불구하고 조나탕 웰즈는 그 집 지하실을 들어감으로써 삼촌이 개미에 관해 남긴 혁명적인 업적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조나탕이 사라지고, 그를 찾으려던 사람들 또한 사라진다.

한편, 동종 도시들의 연합을 연방이라 하는데 불개미 연방은 대략 6만 평방미터에 걸친 90개의 개미 도시를 포함하고 있다. 이중 자국길 7.5킬로미터와 냄새길 40킬로미터를 갖추고 있는 불개미 연방의 중심 도시인 벨로캉에 살고 있는 한 개미 집단이 있다. 사람들과 개미들 각각을 다루는 이야기가 서로 존재를 모른 채 지내다 그 두 지성을 갖춘 집단이 접촉하고 의사소통을 이룰 때까지 병렬적으로 펼쳐진다.

작품 속의 명문장

“그 누구든 간에 우리가 어떤 사람을 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베르베르의 『개미』에는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 사전』의 내용이 종종 인용되고 있다. 그 사전의 저자는 소설 『개미』에서 언급되고 있는 에드몽 웰즈. 위의 문장은 에드몽 웰즈의 조카 조나탕 웰즈가 삼촌의 친구인 자종 브라젤을 찾아가서 삼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을 때, 브라젤이 한 말이다.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의 사각지대를 개미가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채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하는 이 작품은 우리 인간이 인생의 많은 시간을 나란히 걸어가는 우리의 주변에 대한 관심, 사랑, 애정을 갖도록 하며, 결국 나 자신에 대한 앎으로 이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그 앎이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라 할지라도 ‘절대적으로’ 포기하면 안 되는 것이다.

작품읽기 & 참고자료

  • 개미 1 표지
    개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이세욱 역
    열린책들
  • 개미 2 표지
    개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이세욱 역
    열린책들
  • 개미 3 표지
    개미 3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이세욱 역
    열린책들

출처

출처 도움말
확장영역 접기
  • 집필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원 불어불문학과 석사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취득.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문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역서로 <알파벳의 신비>, <수사학 3 : 아리스토텔레스>, <예고된 공황>, <그리스도 철학자>, <값싼 석유의 종말, 그리고 우리의 미래>, <잘난 척하는 철학자를 구워삶는 29가지>, <방법>, <현자에게는 고정관념이 없다 - 철학의 타자>, <사르트르와 카뮈>,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이방인> 등이 있다.

    더보기
  • 감수

    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이자 프랑스어문교육학회 부회장.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불문학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불어불분학회 편집이사를 역임했으며, <프랑스 명작살롱> 등 프랑스문학 관련 다수의 저서와 역서를 집필했다.

    더보기
  • 이미지
  • 제공처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