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특별한 연말 봉사활동…특수아동 학부모 심리상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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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와 기아차 임직원 심리상담 협력업체인 ㈜마음의숲은 지난 달 29일 광명남초등학교 5층에 위치한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특수교육센터 교육실에서 특수아동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인상담은 2명의 상담사가 총 4명의 학부모를, 집단상담은 1명의 상담사가 총 5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개인상담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그동안 누구와도 풀지 못한 힘든 경험과 고민 등을 전문상담사와 나눌 수 있었고, 집단상담에서는 평소 아픈 자식을 돌보느라 챙기지 못한 학부모들이 미술치료 등을 통해 자기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기아자동차는 사내 심리상담소인 '마음산책'을 2012년부터 7년째 운영하고 있다. '마음산책'은 회사와 노동조합, 한국상담심리학회가 함께 만든 심리상담서비스의 이름이다. 기아자동차 안전환경기획실에서는 7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재능기부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이번 기아자동차의 심리상담 지원은 재능기부를 통해서 공유가치를 확대하고 참여자가 스스로 삶에 필요한 원동력을 찾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심리상담은 꼭 필요하지만 예산 등 여러 여건상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였는데, 기아자동차와 ㈜마음의숲에서 지원을 해줘서 평소 어려움이 있는 장애우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노하우가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어서 뿌듯했다. 앞으로 이러한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음의숲은 수년간 공공기관 및 대기업·중소기업의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7년 차인 올해에는 정부 지침에 발맞춰 폭언, 폭행, 성희롱 등으로 피해를 입은 감정노동자의 상담관리 부분에 힘써 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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