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2B호, 지상관제소와 첫 교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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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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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B호 상상도.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든 해양·환경관측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2B'호가 18일 오후 7시 55분(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 55분)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최재동 항우연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첫 교신은 발사 성공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며 "첫 교신과 발사 1시간 뒤로 예상되는 태양전지판 전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천리안2B호는 지구 주변을 가까울 때는 약 250km, 멀 때는 약 3만 5800km 떨어진 채 긴 타원형 궤도로 돌고 있다. 약 2주 뒤에는 3만 6000km 상공을 도는 원형 궤도로 궤도를 수정하고, 한반도 상공인 동경 128.25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발사 약 3주 뒤부터 궤도상 운용시험에 들어간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철호 원장은 "해양탑재체는 이달 10월부터, 환경탑재체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관측 임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리안2B호는 지구에서 3만 6000km 떨어진 곳에서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며 한 지점을 집중 관측하는 '정지궤도' 위성으로, 2018년 12월 발사된 기상 관측 위성 천리안2A와 위성 본체는 같고 임무를 위한 센서(탑재체)만 다른 쌍둥이 위성이다. 한반도와 그 주변 바다와 대기를 24시간 관측하며 해양 환경 변화와 대기 오염물 농도 등을 10년간 집중 관측할 계획이다. 공동취재단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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