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의 잦은 사업모델 변화, 클라우드로 유연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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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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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퓨쳐스랩 한덕희 팀장은 현재 육성중인 스타트업들의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핀테크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연구하고 결과를 반영해 바꾸는 작업을 빈번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IT인프라 자원의 탄력적 사용이 가능한 클라우드는 큰 장점이다” - 크레파스(CrePASS) 김민정 대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8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한 ‘금융권을 위한 AWS Finance Symposium’에서 핀테크 업체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사례가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금융사와 핀테크 협력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 신한퓨쳐스랩 한덕희 팀장은 현재 육성중인 스타트업들의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한퓨쳐스랩은 육성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AWS Activate’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들이 AWS의 인프라를 활용해 신속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AWS크레딧, 기술지원, 교육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 팀장은 “현재 육성 중인 스타트업 중 71%, 15개 기업이 AWS를 사용 중이며 사용편의성과 자원 탄력성 등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AWS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현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은 ‘서비스 기능의 다양성’, ‘안정성’, ‘비용 절감’ 등을 꼽았다.

한편 이 자리에선 신한퓨쳐스랩 3기 육성기업인 크레파스 김민정 대표가 현재 개발 중인 대안신용평가 기술을 AWS상에서 어떻게 금융사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지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안 신용평가 기술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대출중개 및 금융상품 매칭’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는 크레파스는 신한카드와 새로운 방식의 리스크 평가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김민정 대표는 “신한카드와 고객의 디지털 행동(Behavior)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금리 추가 금융기회를 제공한다는 미션아래 크레파스의 대안평가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안평가플랫폼은 고객이 대출신청 시 거절당하면 고객에게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도록 안내한다. 앱이 설치되면 사용자의 정보를 변수로 생성해 고객 행동의 일관성, 신뢰성을 찾는데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다.

이 정보는 암호화돼 변수만 생성할 수 있는 값으로 AWS에 위치한 크레파스 서버에 전송된다. 또, 소셜 플랫폼에 대한 이용이력을 통해 해당 고객이 빈번한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판단한다. 이는 오픈API를 통해 AWS 크레파스 서버로 오게 된다.

김민정 대표는 “이렇게 수집된 1만2000개 데이터 중 패턴화된 300-500개의 변수를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코어를 산출한다. 개인 리스크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탈방지, 수익성 스코어 등을 생성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금융사와 AWS 서버간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는 전달되지 않는다. 김 대표는 “AWS 서버상에서 빅데이터 프로세싱을 통해 정보를 받게 된다. 이는 금융사는 외부기관에 정보를 조회해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고객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가 오고가는 일은 원천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클라우드는 소규모 서비스로 시작해 필요시 대규모 서비스로 신속하게 확장 이 가능하다. 핀테크 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일정한 계획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힘들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연한 클라우드 사용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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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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