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줬다 뺏기’ 연루 의혹, 부산외대 총장 사퇴
부산외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일본어창의융합학부는 2011년부터 교수들이 월급에서 1만~2만원씩 낸 학부 발전기금으로 매년 학생 2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받은 장학금을 특정 계좌로 입금하라고 지시하면서 학생들은 장학금 혜택을 받지 못했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에서 9년 동안 16명의 학생이 각각 25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수수료 명목의 2만원을 제외한 248만원을 교수에게 돌려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한 진정서를 접수해 내사 중이다. 피진정인에는 정 총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총장은 지난해 3월 부산외대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임기는 2022년 2월까지였다. 정 총장은 일본어학과 1회 졸업생으로 1994년 교수로 임용됐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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