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배경은 이렇다. LG전자의 G7 공개 전인 지난 4월 한 대형증권사의 애널리스트 A씨는 “G7에 M+LCD가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용이 각종 매체를 통해 와전됐고 LG그룹 블로그에도 M+LCD라는 단어가 기재됐다.
여기에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SEEKO’에 Pl***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G7의 디스플레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3픽셀 M+LCD가 아닌 2픽셀 RG-BW 방식으로 배열됐다고 주장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는 “M+LCD는 1개의 픽셀에 3개의 서브픽셀로 구성되는데 G7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2개의 서브픽셀 밖에 갖추지 못했다”며 “RGB대비 픽셀 1/2 반토막”이라고 언급했다. 소식을 접한 사용자들은 격한 반응을 보이며 LG전자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LG전자는 “그룹 블로그에 M+LCD 탑재 내용이 올라간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박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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