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첫눈을 맞으며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
16일 북한 노동신문은 백마를 탄 김 위원장의 사진을 다수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혁명의 책원지(후방기지)이며 우리 조국의 무진장한 힘의 근원지인 백두산에서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이번에 걸으신 군마행군길은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지니는 사변으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동신문은 또 "백두산정에 거연히(크고 우람하게) 서계시는 그이(김 위원장)의 근엄하신 안광에는 불어오는 온갖 역풍을 백두의 폭풍으로 쳐갈기며 기운차게 자력부강해나가는 사회주의 강국의 진군활로를 환하게 내다보시는 천출명장의 숭엄한 빛발이 넘쳐흐르고 있었다"고 했다. 이 같은 묘사는 김 위원장의 권위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김 위원장은 또 백두산 입구에 위치한 삼지연군을 시찰하기도 했다. 이 과정 김위원장은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적들이 아무리 집요하게 발악해도 우리는 우리 힘으로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고 우리 식으로 발전과 번영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백마 타고 백두산 정상 오른 김 위원장
◇첫눈 내린 백두산, 백마 탄 김 위원장
◇백마 타고 달리는 김 위원장
◇권위있는 모습… 이미지 정치의 결정판
◇삼지연군 시찰… 자력갱생 강조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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