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출신 '윤학' 접촉한 강남구 여성 코로나19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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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07.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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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학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여성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일본에 다녀와 코로나19에 걸린 30대 남성 연예인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 2일 논현동에 거주하는 유흥업소 직원 A씨(36·여)와 A씨의 룸메이트 B씨(31·여)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각각 관내 44번째, 51번째 확진자다.

A씨는 일본을 다녀온 초신성 출신의 그룹 슈퍼노바 리더 윤학(37·본명 정윤학)과 접촉했다는 것이다.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으로부터 귀국했고 최초 증상이 지난달 27일에 나타났다. 윤학은 지난달 31일에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4월 1일에 양성 판정을 받아 서초구 27번 환자로 등록됐다.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윤학 소속사 측 관계자는 "A씨와 윤학이 지인이라서 일이 끝나고 잠깐 만나고 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흥업소를 출입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A씨는 윤학과 접촉해 확진됐고 룸메이트 B씨는 A씨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일본을 다녀온 지인인 윤학과 지난달 26일 접촉했으며, 이후 29일부터 의심증상이 나타나 지난 1일 강남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의심증상이 있기 전인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28일 새벽 5시까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만 100여명이 넘는 해당 업소엔 A씨가 근무한 날에도 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업소는 A씨의 확진판정 소식을 듣고 지난 4일 방역을 실시했으며 오는 12일까지 휴업 연장을 결정했다. 앞서 해당 업소는 2~3일 이틀 간 강남구의 '거리두기 캠페인 및 강남구청의 행정요청'에 따라 자진 휴업한 바 있다.

A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B씨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2일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았지만 음성판정을 받았고, 5일 재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관계자는 "관내 44번 확진자와 관련된 내용은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접촉자 수 확인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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