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층 건물 흔들려 긴급 대피…며칠 전엔 '땅 꺼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7층짜리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건물 근처 도로에서 '땅 꺼짐'도 발생했는데, 건물 흔들림과 관련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1일) 오전 10시 5분쯤.
정수기 물이 흔들리는 등 건물 안에서 진동이 느껴진다며 입주민이 119 긴급 전화를 했습니다.
[김선혜/경기도 일산 : 앰뷸런스 와 있고 사람들이 많이 앞에 나와 있더라고요. 다시 들어가서 근무하는 건 어렵고 귀가 조치해야 된다는 얘기를 들어서 직원분들한테 안내하고….]
소방 당국과 구청은 입주민 96명을 대피시켰고 건물 폐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된 게 바로 이 건물입니다.
현재는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됐습니다.
구청은 해당 건물을 사흘간 폐쇄하기로 한 뒤, 계측 장비를 동원해 실제로 진동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사무실이 들어서 있습니다.
인근에는 현대자동차 그룹 신사옥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공사가 한창입니다.
불과 사흘 전 저녁, 건물 바로 앞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해 관련성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강남구청 담당자 : (싱크홀) 너비가 1.5m, 높이 2m. '지반 침하 관련 출동해서 조치했다' 그렇게 나와 있어요.]
구청과 현대건설, 한국전력공사 등은 정확한 원인 조사와 함께 건물 안전성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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