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다시 집단감염…중 당국 "1100만 명 전수검사"
[앵커]
중국 우한에선 다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해당 지역을 곧바로 봉쇄했고, 우한에 사는 천 백만 명 모두에 대해서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우한 전체에 대한 봉쇄가 풀린 건 지난달 8일입니다.
한 달여 만에 다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우한에서도 환경이 열악한 판자촌으로 지어진 싼민 지구입니다.
[선모 씨/우한 싼민지구 주민 : 여긴 오래된 동네예요. 안에는 대부분 독거노인들만 삽니다.]
이곳 주민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아직 감염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할 수 없이 해당 지역 전체를 2주 동안 봉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 5천 명이 발이 묶이게 됐습니다.
[싼민지구 경비원 : 지금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합니다. (전혀 못 들어가나요?) 물건 배달도 안 됩니다.]
경찰 차량이 주변을 에워쌌고, 거리엔 사람들이 없습니다.
봉쇄된 곳은 싼민 지구지만, 감염 검사 대상은 우한 시민 전체입니다.
열흘 안에 모두 1108만 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중국 지린성에 이어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베이성에선 확진자 통계에 들어가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가 하루 십수 명씩 나오면서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박성훈 기자 (gate21@joongang.co.kr)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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