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 난폭운전 일삼은 '28만 구독' 유튜버…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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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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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속 200km로 질주하며 난폭 운전을 일삼은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운전자는 평소 도로에서 자동차 성능을 시험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구독자가 28만 명에 달할 만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합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스포츠 차량이 다른 차량들 사이를 오가며 질주합니다.

차선 여러 개를 한번에 바꾸고 다른 차량 옆을 스치듯 지나가기도 합니다.

속도를 한껏 올리더니

[노 모 씨/유튜브 방송인 : 자, 140, 150, 160km/h. 여기서!]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기도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도 무시하고 그대로 우회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운전자는 국내 최대 유튜브 자동차 채널 전직 대표 노모 씨입니다.

노 씨는 고급 승용차를 빌려 도로에서 차량 성능 시험하는 모습을 온라인에 올려왔습니다.

[노모 씨/유튜브 방송인 : 일반도로에서 180 이렇게 쏘는 거 불법이죠. 이렇게 다니면 안 됩니다.]

2016년에 한차례 면허가 취소됐던 노 씨는 한 달만에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면허를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위법 사항은 인터넷에 올리기 전 일부 편집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 노 씨가 갖고 있던 원본 영상들을 확보한 경찰은 노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 씨는 "경쟁 업체의 음해 때문이라며 인터넷에 올린 영상에는 위반 사항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지환(yeon.jihwan1@jtbc.co.kr) [영상취재: 변경태 /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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