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 159만원 인상…'샤넬백' 1000만원 이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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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1.03.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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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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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두달 만에 또 가격을 올렸다. 앞서 샤넬은 2월과 7월, 9월에도 주요 상품의 가격을 올렸다. 샤넬은 대표 제품인 '클래시백' 라인의 가격이 대폭 오르며 해당 상품군의 가격이 모두 1000만원을 넘어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대표 베스트셀러 핸드백인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의 가격을 971만원에서 1124만원으로 16% 인상했다. 또 클래식 스몰 플랩백은 893만원에서 1052만원으로, 클래식 라지 플랩백은 1049만원에서 1210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클래식백 라인은 지난 7월 한 차례 가격이 오른 데 이어 4개월 만에 또 인상됐다. 당시 클래식백 스몰은 785만원에서 893만원, 미디움은 864만원에서 971만원, 라지는 942만원에서 1049만원으로 올랐다. 스몰 사이즈를 기준으로 4개월 사이 가격이 267만원이 오른 셈이다.

앞서 지난 달부터 국내외 명품업계에 샤넬이 11월에 가격을 올린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백화점 앞에는 개장 전부터 길게 줄을 늘어서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인상 직전인 지난 2일에는 샤넬 매장이 있는 전국 주요 백화점 곳곳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매년 수차례씩 단행되는 가격 인상과 관련해 샤넬 측은 제작비와 원재료 변화 및 환율 조정 등 본사의 가격 정책에 기반한 것이라고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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