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옷 좀 제대로 입었으면"…노출 패션 즐기는 아르헨티나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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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5.26.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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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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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아르헨티나의 여성 시의원이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옷차림 때문에 지적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살타의 현역 시의원 칸델라 코레아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칸델라의 노출된 옷차림이 살타지역 시의원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실제 칸델라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속옷 차림은 물론 옷보다 속살이 더 많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최근에는 욕실에서 거울을 보며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익명의 한 시의원은 "제발 옷을 잘 입었으면 좋겠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많다"며 "아마 본인도 이런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칸델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20만의 회원을 거느린 유명 인플루언서다.

한 시의원은 "개인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공직에 있는 그가 그런 차림으로 사진을 올리는 것은 시의회 품위와 직결된 문제라고 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칸델라는 문제가 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일상을 사진 찍어 올리는 것 뿐"이라며 "오히려 솔직한 나의 모습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칸델라는 피트니스 강사 출신이다. 2018년 시의원이 당선되기 전부터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한편 칸델라는 올해 10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재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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