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부동산 경매 서비스 '경매야' 론칭…"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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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3.10. 오후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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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범서비스 시작[한국경제TV 전효성 기자]
국내 최초 디지털 부동산 민간경매 플랫폼 '경매야'가 12일 정식 서비스 론칭한다. 경매 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며 디지털화가 가장 더딘 부문이었지만, 경매야 서비스를 활용하면 누구든지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현재 국내 경매는 법원에서 하는 경매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하는 공매가 있다. 두 가지 다 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있다.

이와 달리 일반 개인이 경쟁 입찰 방식으로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를 민간경매라 한다. 넥스트아이비의 플랫폼 '경매야'는 온라인 방식으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민간경매다.

현재 미국은 경매 시장 중 30% 이상이 민간경매로 거래된다. 온라인 경매 회사에 물건을 의뢰하면 홍보부터 등기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방식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경매야' 운영사 넥스트아이비는 국내에서도 민간경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상가 공실은 늘어나고 있고, 은행의 부실채권의 증가 속도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매로 나오는 부동산과 급매물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야'와 같은 온라인 민간경매 플랫폼의 수요는 점점 더 증가할 전망이다. 넥스트아이비 측은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사용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넥스트아이비는 ▲온라인 중개서비스의 경매방식 도입 및 활성화 ▲급매물, 점유권, 부실채권 등 경매에서 다루는 상품 확장 ▲법원 경매의 디지털화라는 3단계 비즈니스 플랜을 추진 중이다.

'경매야'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넥스트아이비 관계자는 "온라인 경매의 경우는 입찰 데이터의 위변조 가능성이 없어야지만 구현이 가능한 서비스"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 참여자들이 신뢰하고 경매에 참여할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넥스트아이비는 블록체인 개발팀을 별도로 운영하며 경매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경매야' 플랫폼에서는 경매 참여자들의 입찰가를 암호화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한다. 입찰기한이 지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된 암호화된 값을 복호화를 해서 가격을 비교하고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발표한 낙찰가격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있던 값과 동일한지 확인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조작여부도 검증할 수 있게 된다.

넥스트아이비는 '경매야' 정식 서비스를 기념해 경기도 양주시의 토지를 분할매각하는 건으로 반값 경매를 진행한다. 해당 물건은 감정가와 공시지가 보다 저렴한 농지로써 저렴한 반값농지와 추후 농지연금 활용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넥스트아이비는 '경매야'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황금열쇠 이벤트 경매를 진행한다. 입찰일은 12일(금)~14일(일)까지이며 24k 황금열쇠 한 돈(3.75g)을 시작가 1만원으로 경매를 실시한다.

온라인 민간경매 플랫폼 ‘경매야’의 입찰 과정.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입찰 정보가 암호화돼 블록체인에 저장돼 조작이 불가능하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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