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도시철도 2개 노선, 경전철 2개 역, 시외버스터미널 집적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교통의 요충지인 부산 사상구 사상역을 복합 환승센터로 개발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이곳에는 도시철도 2호선, 부산-김해 경전철, 시외버스터미널, 경부선이 밀집해 있다.
또 2020년에는 근처에 부전-마산 경전선 복선 전철 역사가 들어선다.
2021년에는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이 연결된다.
무려 6개 광역 교통망이 교차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도시철도 2호선과 부산-김해 경전철, 시외버스터미널만 지하로 연결돼 있고, 경부선은 따로 떨어져 있어 집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전-마산 경전선 사상역은 경부선 사상역과 통합 역사로 신축해 다른 교통망과 연결하도록 계획돼 있다.
그러나 대규모 유동 인구와 환승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상업시설 등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사상구는 부전-마산 경전선 사상역을 광역 복합 환승센터로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부산시와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국토부도 이 같은 구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구의 한 관계자는 16일 "사상역은 전국적으로 찾기 힘든 교통 요충지"라면서 "6개 교통망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환승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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