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립국악단은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전 세계 작곡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에서 6곡을 선정해 오는 1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K-오케스트라 챌린지'(K-Orchestra Challenge)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K-오케스트라 챌린지'(K-Orchestra Challenge) 콘서트 포스터. [경기도립국악단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18/11/01/AKR20181101111600061_01_i_20181101143257205.jpg?type=w647)
도립국악단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도립국악단의 오케스트레이션(관현악법)과 녹음된 샘플 음원, 악기 정보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자유주제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미국 작곡가인 도널드 워맥, 토마스 오즈번 하와이대 교수들과 국내 작곡가 김대성, 라재혁, 송정, 중국 작곡가 송양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이번 콘서트에는 허익수 추계예술대 교수(거문고)와 유경은 안산시립국악단원(대금), 정길선 경기도립국악단원(가야금), 최민 중앙대 대학원 한국음악과 강사(통일대금·개량퉁소), 소솔이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학생(소리·퍼포먼스), 팽려영 한중예술협회장(고쟁) 등이 협연자로 나선다.
![K-오케스트라 챌린지 콘서트에서 협연자로 나서는 팽려영 한중예술협회장. [경기도립국악단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18/11/01/AKR20181101111600061_02_i_20181101143257213.jpg?type=w647)
공연이 시작하기 전 로비에서는 'K-클래식을 그리다'는 주제로 드로잉화가 모지선 작가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립국악단 관계자는 1일 "불특정 다수의 작곡가를 대상으로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공모하고 선정작을 무대에 올리는 일은 새로운 도전"이라며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케이팝처럼 국악관현악도 세계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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