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구 소련이 1960년에서 1973년 사이에 추진한 무인 우주선 화성 탐사 계획을 말한다.
1960년에서 1973년 사이에 구 소련이 진행한 무인 우주선 화성 탐사 계획으로, 화성 플라이바이(flyby) 탐사선, 화성 착륙 탐사선 및 화성 궤도 탐사선을 포함한 계획이다. 초창기에 서방 언론에 의해 마스닉(Masnik)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 단어는 화성(Mars)과 스푸트니크(Sputnik)의 합성어이다. 구 소련은 마르스 1호를 시작으로 많은 우주선들을 쏘아올렸고, 마르스 계획 이외에도 존드 프로그램(Zond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금성과 화성 등 행성 탐사를 시도하였다. 그 중 존드 2호(Zond 2)는 화성의 플라이바이 탐사를 시도하였다.
과정
마르스 1호는 화성 접근을 목적으로 발사되었고, 일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으나 화성에 접근하기 전 통신이 중단되었다. 마르스 2호는 화성 궤도 진입에는 성공하였으나 착륙에는 실패하여 화성과 충돌하였고, 마르스 3호는 착륙은 성공하였으나 성공 직후 통신이 두절되었다. 마르스 4호는 화성에 근접한 후 궤도 진입을 시도하였으나, 궤도 진입에 실패하였다. 마르스 5호는 궤도 진입에 성공하였으나 궤도 진입 후 데이터를 전송하다 통신이 두절되었다. 마르스 6호는 착륙 시도 중에 데이터를 전송하였으나 제대로 착륙을 완료하기 전 모든 통신이 끊겼다. 마르스 7호는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탐사선이 조기 분리되어 화성에 착륙하지 못하고 태양 궤도를 돌게 되었다.
마르스 프로그램 이후 소련은 15년간 화성에 우주선을 보내지 않았으나, 1988년 화성과 화성의 위성 포보스(Phobos)를 연구하기 위해 포보스 계획을 세우고 포보스 1호와 포보스 2호를 발사하였으나 실패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