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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7일은 하루 종일 '아이폰(iPhone)' 사전 예약으로 인터넷이 떠들썩 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오전 9시부터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이동통신사(SKT, KT, LG U+)를 통해 아이폰 8 / 아이폰 8 플러스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PDT( Pacific Daylight Time, US west coast) 기준 27일 12시 01분. 우리나라 시간으로 27일 오후 4시 1분 부터 아이폰 X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아이폰 8 또는 아이폰 X를 사전 예약으로 구입하려는 분들이라면 오늘 오전 9시와 오후 4시 1분을 설렘으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2016년 3월 21일에 공개한 애플 아이폰 SE를 제외하면 애플은 2007년 1세대 아이폰 출시 발표 후 매년 단 한번의 아이폰 신제품 발표와 출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이폰 5s와 아이폰 5c도 2013년 9월 10일 공개하고 우리나라에는 2013년 10월 25일 같은 날 출시했다.

[참고] 연도별 아이폰 출시 제품군
2007년 : 1세대 아이폰
2008년 : 아이폰 3G
2009년 : 아이폰 3GS
2010년 : 아이폰 4
2011년 : 아이폰 4s
2012년 : 아이폰 5
2013년 : 아이폰 5s & 아이폰 5c
2014년 : 아이폰 6 & 아이폰 6+
2015년 : 아이폰 6s & 아이폰 6s+
2016년 : 아이폰 7 & 아이폰 7+ & 아이폰 SE
2017년 : 아이폰 8 & 아이폰 8+ & 아이폰 X

아이폰 SE(iPhone SE)는 워낙 다른 느낌의 아이폰이었고, 출시 발표도 아이폰 6s / 6s+(2015년 9월 9일)와 아이폰 7 / 7+(2016년 9월 7일)의 중간 쯤인 2016년 3월 21일 공개했기 때문에 아이폰 X와는 조금 다른 출시 느낌을 준다.

아이폰 X는 아이폰 8 출시 발표와 같은 날인 2017년 9월 12일에 출시 발표 후 9월 22일 1차 출시된 아이폰 8과 약 한달 반 정도 차이를 두고 10월 27일 사전 예약 후 11월 3일 1차 출시된다. 1.5개월(한달 반)이라고 하는 차이는 두 모델을 놓고 고민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다. 같은 날 출시되었거나 또는 6개월 정도의 기간 차이를 보여주었다면 조금 더 두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수월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이폰 X(iPhone X, 아이폰 텐)는 애플의 스마트폰 브랜드 '아이폰(iPhone)'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출시하는 아이폰 10주년 기념 스마트폰이다. 매년 출시되는 차세대 아이폰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갖는 제품인 만큼 얼리어답터나 애플 매니아에게는 출시와 동시에 갖고 싶은 아이폰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아이폰 X는 10주년 기념 모델 답게 기존 아이폰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폰 X가 갖고 있는 차별화 포인트가 아이폰 X의 매력 포인트가 될지 아니면 아이폰 X의 치명적인 단점이 될지는 제품 출시 전까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출시 전 우려의 목소리는 아이폰 X를 기다리는 소비자에게 걱정 아닌 걱정을 주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현재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폰 X 논란 및 문제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 터치 아이디(Touch ID) 대신 페이스 아이디(Face ID)

아이폰 8과 아이폰 8+에는 터치 아이디(Touch ID)가 탑재되지만, 아이폰 X에는 TrueDepth 카메라를 이용한 안면인식 솔루션인 Face ID가 탑재된다. 터치 ID와 페이스 ID가 동시에 탑재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아이폰 X는 페이스 ID만 탑재/지원된다.

페이스 ID라는 새로운 기능이 갖는 기술적인 완성도는 물론이고 현재 유통되고 있는 수많은 터치ID 지원 앱(은행 앱 포함)이 페이스 ID를 완벽하게 지원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있다. 즉, 페이스 ID는 터치 ID 이후 기술이지만 완전히 대체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부분 뿐 아니라 다양한 앱에 배포되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 X는 페이스 ID가 탑재되는 첫번째 아이폰인 만큼 관련 페이스 ID가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되면서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둘, M자 탈모? 새로운 디스플레이

아이폰 X는 기존 아이폰과 달리 베젤리스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전면 카메라와 각종 센서 탑재를 위한 디스플레이 상단 부분이 생겨났고, 인터넷에서는 아이폰 X의 M자 탈모라 부른다. 애플이니까 이 부분을 알아서 잘 처리하겠지만 문제는 새로운 아이폰 X 개발 도구를 이용해 유통되고 있는 앱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시키느냐의 앱 개발 부분이다. 

평범한 스마트폰 사용자도 이제는 하루 10여개 이상의 앱을 사용하고 있고, 많으면 수십여개의 앱을 사용한다. 이런 앱들이 페이스 ID와 마찬가지로 M자 탈모라 불리는 아이폰 X의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완벽하게 지원하게 되는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셋, 고속충전 전원 어댑터 별매 논란

애플이 가장 지적 받는 부분 중 하나는 값 비싼 액세서리 판매다. 흔히 인터넷에서는 애플이 고객을 상대로 액세서리 장사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동일한 액세서리 대비 적게는 2~3배 많게는 10배 이상 차이나는 가격으로 애플 전용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은 높지만 애플 정품 제품에 대한 완성도나 만족도가 높으니 무조건 단점이라 지적하긴 어렵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다. 이번 아이폰 X는 USB Power Delivery 2.0 규격의 고속 충전 솔루션을 지원하지만, 아이폰 X 기본 제공 번들 충전기는 이를 대응하지 않는다. 즉, 관련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면 관련 액세서리를 추가 구입해야 한다.

참고로 현재 애플 제품 중 USB Power Delivery 2.0 규격을 지원하는 정품 액세서리 '29W USB-C 전원 어댑터'가 59000원에 판매 중이다. 또한 USB-C to Lightning 케이블을 추가 구입 해야 한다.



그 외에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최초의 아이폰이라는 점, 지난치게 높은 가격 정책, 카메라 돌출부의 디자인 이슈 등이 아이폰 X 출시전 이슈 및 논란거리로 인터넷을 통해 언급되는 내용들이다.

'실패 없는 선택(?)'이란 표현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폰 X 대비 아이폰 8은 소비자 입장에서 아이폰 7 또는 그 이전의 아이폰과 같이 평범하고 안전한 선택이 될 듯 하다.

단, 아이폰 8 선택에도 아쉬움은 있다. '안전한 선택'이 주는 '색다른 매력'은 아이폰 X 대비 아이폰 8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편안한 인생은 재미가 없고, 재미있는 인생을 살고 싶으면 도전해야 한다는 것처럼 아이폰 8는 실패 없는 선택이 되겠지만, 아이폰 X 처럼 특별하고 새로운 느낌을 주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하지만, 아이폰 8도 글래스(glass)라고 하는 새로운 소재와 새로운 컬러감으로 기존 아이폰과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아이폰 X 대비 아이폰 8에 더 높은 디자인 평가를 내리는 경우도 있으니 생긴 모습만 가지고 아이폰 8이 아이폰 X 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 8은 트루톤 지원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다 쾌적한 화면을 제공하며, 무선 충전 기능으로 충전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단, 무선 충전 기능은 추가 액세서리 구입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익숙한 '홈버튼'이 존재하며, 터치 ID 경험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특별한 무엇을 기대하기에는 이미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경험한 기술로 아쉬움을 줄 수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아이폰의 전형적인 모습에 가까운 제품이며, 무엇보다 기존 아이폰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출시되었다는 점에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도 높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충분한 이유를 갖고 있는 제품이다.

아이폰 X의 국내 출시 정보는 아직까지 미정 상태다. 아이폰 8이 1차 출시국과 한달 정도의 차이를 갖고 국내 출시했으니까... 올해 안 즉, 12월 22일 출시가 가장 빠른 아이폰 X 국내 출시 일정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아이폰 8 대신 아이폰 X를 기다린 해외 유저가 많다면 에어팟(AirPods) 처럼 더 오래동안 국내에 판매되지 않을수도 있다.

해외 직구를 고민해 볼 수 있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해외 직구는 그리 쉬운 선택이 아니다. 방법의 어려움 보다는 해외 계정으로 해외 사이트에 접속해 해외 주소지(배대지 주소)로 주문하고, 해외 세금과 추가 관세를 지불해야 한다. 배송 기간은 빠르면 1주일 늦으면 그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도 해외 직구의 부담스러움 중 하나다.

구입 후 AS 과정의 이슈를 피하기 위해서 홍콩이나 일본판 보다는 미국판(T모바일?) 아이폰 X를 선호하지만, 일본이나 홍콩처럼 미국에 직접 가서 아이폰 X를 수령(구입)하기란 쉽지 않으니 미국판 아이폰 X 구입은 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필자 역시 10월 27일을 앞두고 아이폰 8과 아이폰 X를 고민했다. 그리고 결과는 아이폰 8(iPhone 8)이다. 해외 직구의 번거롭고 불편함도 한 몫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사용자들의 대부분이 11월 3일 아이폰 X가 아닌 아이폰 8을 수령하기 때문! 물론, 얼리어답터라는 측면에선 아이폰 X를 미리 사용해보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옳은 일이겠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아이폰 사용법이나 관련 이슈 발생에 대한 처리 방법을 공유하는 입장에서는 같은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더 많은 장점을 갖는다는 판단에서다.

관련 글 : 아이폰 X 대신 아이폰 8을 선택한 이유!

아이폰 X가 아닌 아이폰 8을 구입(사전 예약)한다면 애플 온라인 스토어 또는 국내 이통3사를 선택하면 된다. 어떤 사이트를 선택하든 해외 직구보다는 쉽고 편리하며 보다 덜 기다리고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문제는 선택이다! 다른 애플 제품과 달리 아이폰은 애플 온라인 사이트보다는 이통사 사전 예약을 선택했다.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고, 구입 후 개통 단말 과정이 필요한 만큼 이통사에서 구입하는게 조금 더 편리하게 느껴졌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는 국내 이통3사의 아이폰 8 사전 예약 혜택 및 아이폰 8 개통 행사에 대한 내용이 정확하게 공지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애플보다는 이통사 구입이 케이스 하나라도 더 챙겨주기는 한다는 사실! 이 사실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아이폰 8을 구입하면 되고, 공감한다면 이통사 중 한 곳의 사전 예약 사이트에서 구입하면 된다.

국내 이통3사 중 필자가 선택한 SK텔레콤 아이폰 8 사전 예약은 'T월드 다이렉트(Tworld Direct)'에서 10월 27일 오전 9시 부터 진행된다. 

아이폰 8과 아이폰 8 플러스는 64GB와 256GB로 주문 가능하며, 컬러는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중 선택 가능하다.

10년 이상 SK텔레콤(SKT)을 사용한 필자에게 아이폰 8 구입시 다른 이통사보다 SKT가 갖는 장점은 분명하다. 특히, 사전 예약인 경우 신규/기변 가입 고객의 차이보다는 사전 예약시 제공되는 경품 혜택(선물)을 보고 선택하거나 아니면 기존에 사용하던 이통사의 사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만약, SK텔레콤을 선택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폰 8/아이폰 8+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하나, T world 다이렉트 홈에서 PC 또는 모바일로 예약
둘, 카카오톡 사전 예약
셋, 전화 상담으로 사전 예약(주문) : 1599-0224

온라인 사이트 '티월드 다이렉트'는 물론이고, 카카오톡과 전화 상담으로 아이폰 8을 사전 예약(주문)할 수 있으니 본인에게 편리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아이폰 사전 예약을 해봤던 분들은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다.

11월 3일 출시 전에 배송되는 경우가 있는데, 집으로 배송 받으면 미리 도착해도 회사(또는 다른 곳)에서 수령/개통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회사로 배송 받으면 혹시라도 퇴근 시간 이후에 도착하면 기다려야 한다는 불편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 8 사전 예약 뿐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 구입 과정에서 택배 배송 뿐 아니라 '바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로 픽업인 인근 SK텔레콤 직영 매장으로 배송을 지정하고 해당 지점에서 제품 수령과 함께 개통을 진행하는 것!

관련 글 : 티월드 다이렉트에서 주문하고 매장에서 바로 수령한다! SKT 바로픽업 서비스

다양한 사전 예약 주문 방법 제공, 다양한 제품 배송/수령 방법 제공은 물론이고 SK텔레콤은 단말기 수령 후 개통 과정도 SK텔레콤 고객센터(1525 또는 1599-0224)를 통해서 전화로 처리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개통 요청이 없을 경우 아이폰 8 또는 아이폰 8 플러스 수령 익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자동 개통이 진행된다.


만약 온라인 사전 예약을 비롯해 사전 예약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다고 느껴지는 분들이라면...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아이폰 8 전문 판매 매장 한정)을 찾아 10월 27일 오전 9시부터 11월 2일까지 사전 예약하면 11월 3일 금요일 부터 해당 매장에서 제품 수령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