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년 동반자 정당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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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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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관련 행사에 참석해 "청년 친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새해 국민들께 드리는 인사' 행사 발언을 하고 있는 황 대표. /국회=배정한 기자


19일 '90년대생이 온다' 행사도 참석…연일 청년 표심 사로잡기 행보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청년층 사로잡기 행보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기 청년정치 캠퍼스Q 졸업식에 참석해 "청년들이 우리 당에 오면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을 텐데 한국당이 바뀌겠다"며 "청년은 배움의 대상도, 필요할 때 쓰는 대상도 아니고 우리와 함께하는 동반자다. 한국당은 앞으로 청년 친화 정당, 현장 챙기는 당, 역량 있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당 청년 정책 비전 발표회'에서 청년 지지자들은 황 대표를 향해 "청년들을 이용하려는 게 아니라면 청년 비판을 흘려듣지 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낸 바 있다.

황 대표는 또 수료생들이 준비한 단어 중 하나를 뽑아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식으로 인사말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현장'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정치하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들이 자꾸 책상에서 하는데 사실 국민을 챙기고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는 현장에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현장을 챙기는 당이 되겠다"고 했다. '역량'이라는 단어에는 "우리는 모두 꿈이 있지만, 역량이 없으면 사고를 치기 마련"이라며 "제가 한국당에 와서 당의 가치를 이야기했는데, 그중 하나가 '역량 있는 대안 정당'이 되자는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또 정치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나는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대한민국이 무너져가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정치에 들어오게 됐다"며 "정치해서 세상을 바꾸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치에는 진취적인 정신이 필요하다"며 "'선거에 나와볼래'라고 권하는 사람은 없다. 내가 하겠다고 할 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대표는 오는 19일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여의도에 90년생이 온다' 행사에도 참석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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