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작업도중 숨진 노동자…올해만 벌써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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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0.17.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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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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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건설현장 2명 사망 등 현재까지 5명 숨져
고용부, 올해말까지 100위 건설사 중심 불시감독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 타워크레인 작업 중 사망한 노동자에 대해 추모 사전 결의대회가 열린 지난 6월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신축건설 현장 앞에 놓여진 작업화에 국화가 끼워져 있다. 2021.06.23.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올해 들어 타워크레인 관련 작업 도중 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총 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100대 건설사에 대한 불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 남양주시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졌다. 이로써 올해 10월 현재 타워크레인 설치·해체·상승 작업에 따른 사고 사망자는 총 5명이다.

타워크레인 사고 사망자는 2016년 5명에서 2017년 10명으로 급증했다가 2018년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2019년 1명에서 지난해 3명으로 소폭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벌써 5명을 기록했다.

이에 고용부는 올해 말까지 시공능력 상위 100위 건설사에서 시공하는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불시감독에 나설 계획이다.

불시감독에선 ▲사전조사 및 작업계획서 작성 여부 ▲작업 간 충돌방지조치 및 작업과정 전반 영상기록·보전 여부 ▲타워크레인 적재하중 준수 여부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자 자격보유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타워크레인 중대재해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번 불시감독을 계기로 그간의 제도개선 사항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는 남양주시 타워크레인 사고현장에 대해서는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현장소장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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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사회정책부에서 고용노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정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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