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19)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전 9시쯤 광주 광산구 신창동 일대를 지나는 시내버스 안에서 하의를 모두 벗고 20대 여성 승객인 B씨에게 달려들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은 B씨에게 호감을 표시했지만 거부당하자 이 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승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당시 버스 안에 있던 시민 10여 명이 이 광경을 목격했다.
미성년자인 A군이 동종 범행을 저질러 처벌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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