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318일만에 1만명 넘었다…갈수록 가속(종합)

입력
수정2020.12.05. 오후 8:02
기사원문
임화섭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160명 추가돼 최소 1만111명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된 10월 중순을 변곡점으로 확산세 가속


서울 코로나19 발생 추이
(서울=연합뉴스) 서울 발생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월 5일 1만명을 넘었다. 그림은 12월 3일까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파랑 막대)와 누적확진자(빨강 실선) 추이를보여 주는 그래프. 2020.12.5.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 발생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일 1만명을 넘었다.

서울 발생 첫 확진자가 보고된 1월 23일을 `제1일'로 따져서 318일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확진자가 9천951명으로 집계됐으며 그 때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160명 추가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최소 1만111명이며, 인구 대비 확진자 발생률은 10만명당 104.0명이다.

서울 확진자 누계가 10명, 100명, 1천명이 된 날짜는 각각 2월 6일, 3월 3일, 6월 8일이다.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올해 8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집단감염을 계기로 급격히 늘다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9월 들어서는 확산이 주춤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해 10월 중순을 변곡점으로 확산세가 되살아났으며, 그 후로 확산 속도가 갈수록 가속되고 있다.

서울 확진자 누계가 5천명(9월 21일)에 이르는 데는 거의 8개월이 걸렸으나, 그 뒤로 단 두 달 반만에 5천여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최근 정부와 서울시가 방역 대책을 강화했으나, 확산 가속을 저지하는 데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겨울의 초입인 12월에 들어서는 서울 발생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서울 신규환자 역대 1·2·3위 날짜는 이달 3일(295명), 2일(262명), 4일(235명) 등 최근 사흘간이다. 역대 4위는 지난달 25일(212명)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터질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소규모 전파 역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limhwasop@yna.co.kr

▶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
▶[팩트체크]文정부가 중국에 원전기술 넘겼다?
▶제보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탐사보도팀장 맡다 2019년 10월 서울시 출입으로 옮겼습니다. 미국 애리조나대 바이오센서연구실 방문연구원으로 1년, 샌프란시스코특파원으로 3년여간 있었어요. 대학 전공은 물리학.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