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작사…' 美 작곡가 애덤 슐레진저, 코로나19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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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02.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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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미국 밴드 파운틴스 오브 웨인(Fountains of Wayne)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인 애덤 슐레진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빌보드는 슐레진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일주일간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으로 지난 1일(현지시간) 숨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1995년 미국 뉴욕에서 록밴드 파운틴스 오브 웨인을 결성한 그는 이듬해 밴드 이름과 동명 앨범을 내며 데뷔했다.

밴드가 2003년 발매한 3집 수록곡 '스테이시스 맘'(Stacy's Mom)은 그래미어워즈 '베스트 보컬 팝 퍼포먼스'(Best Vocal Po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슐레진저는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연극 등 삽입곡을 여럿 써내 작곡가로도 이름을 떨쳤다.

드라마 OST로 미국 최대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3번이나 트로피를 쥐었고, 연극상인 토니상과 영화상인 아카데미상 OST 부문에서 여러 차례 후보로 지명됐다.

특히 그가 작곡한 '웨이 백 인투 러브'(Way Back Into Love)는 흥행 영화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 삽입돼 국내에서도 사랑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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