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확보 '비상' 걸린 삼성 이재용, 이르면 내일 일본 출장

입력
수정2019.07.06. 오전 8:34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김상조 등과도 회동일정 조율 중…"출장 일정 변경 가능성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이르면 오는 7일 일본을 방문, 현지 경제인들과 직접 만나 최근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경영진과 수차례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일본 출장 계획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최소 2차례 일본을 방문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도쿄(東京)에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 KDDI의 경영진을 만나는 등 일본 재계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출장은 최근 일본의 일부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태의 '진원지'에서 직접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지난 4일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상당 시간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일본 방문 계획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5대 그룹 총수 회동 일정이 조율되는 과정에서 정치권 등에 알려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검토하고 있고, 김상조 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도 비슷한 일정을 추진 중이어서 막판 변경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의 일정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한국 대상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humane@yna.co.kr

▶확 달라진 연합뉴스 웹을 만나보세요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 ▶뭐 하고 놀까? #흥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정치, 사회,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