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코로나로 北 정권 붕괴할 수도…통일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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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6.04.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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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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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북한 정권이 붕괴할 수 있으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한반도 통일 대비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싱크탱크 카토 연구소의 더그 밴도우 수석연구원은 포린폴리시 기고문에서 "북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통일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밴도우 연구원은 "북한이 팬데믹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지도층을 덮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아 오미크론 변이가 한층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의 불안정한 상황 또는 붕괴에 대해 체계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 이식 등 성취해야 하는 목표는 다양하겠지만, 궁극적인 전략의 초점은 통일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밴도우 연구원은 막대한 통일 비용의 문제가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과 북한 내부의 통일에 대한 반발 가능성을 극복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동맹들이 통일 문제에 대해 단합된 입장을 가진다면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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