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당 고이케 도쿄도지사 "정권교체가 목표"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일본 민진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 대행이 2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신당 '희망당' 합류에 반발하는 리버럴계(진보계열) 민진당 전 중의원들과 함께 신당을 결성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희망당이 민진당 후보들을 받이들이면서 헌법개정과 안보법제 찬성을 조건으로 내세운 것에 대한 반발이다. 이로써 오는 22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는 3파전 양상이 됐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신당명은 '입헌 민주당'이며 대표는 에다노 대행이 취임할 전망이다. 아카마츠 히로타카(赤松?隆) 전 중의원 부의장, 곤도 쇼이치(近藤昭一) 부대표, 쓰지모토 기요미(?元?美) 간사장 대행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이날 앞서 에다노 대행은 민진당 최대 지원 세력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連合·렌고)의 고즈 리키오(神津里季生) 회장과 회담했다. 또 나가쓰마 아키라(長妻昭) 민진당 선대위원장, 후쿠야마 데츠로(福山哲?) 전 관방장관과도 만나 신당에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고이케 대표는 지지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의원 과반수(233석)의 후보를 옹립하고, 정권교체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자신의 출마에 대해선 "나는 나오지 않는다. 도지사의 책임을 다하면서 도의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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