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가죽거미

거미 생태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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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Scytodes thoracica
생물학적 분류 : 가죽거미과(Segestriidae)
크기 5~7mm
수명 2년 내외
생활형 생활방식 : 배회성
생활장소 : 옥내성
사육 난이도 중급

동정 포인트

머리가슴은 달걀형이고 머리는 가슴쪽이 내려와 타원형으로 돌출했으며 독특한 지팡이 모양 무늬가 1쌍 있다. 눈 6개가 정면과 양옆으로 2개씩 모여 있다. 목홈이나 가슴홈, 방사홈 등은 나타나지 않으며, 배갑이나 배 윗면이 같은 살구색이고, 전체적으로 검은 얼룩이 나타난다. 가슴판은 타원형이고 아랫입술이 길게 달라붙어 물통처럼 보인다.

살구색 바탕인 배등면에는 군데군데 검은색 얼룩무늬가 나타난다. 배바닥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지만 주변과 달리 납작한 오각형이다. 외부생식기는 홑생식기로 입술모양이다.

아롱가죽거미 - 아성체
아롱가죽거미 - 아성체 배면

생태습성

옥내성으로 연중 성체가 발견되는 다년생이며, 전국에서 발견된다. 우리나라 주변 국가는 물론 유럽에도 산다.

아롱가죽거미와 마주친 먹잇감은 입으로 쏜 그물로 인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먹잇감이 다소 크더라도 그물액으로 단번에 제압할 수 있으며, 제압 후에는 잠시 물러났다가 소화액을 주입한다. 먹은 먹이의 색에 따라 몸 색깔이 변하는 특성이 있다.

그물에 감긴 먹이
그물에 감긴 먹이
잠시 물러서기
소화액 주입
소화액 주입
천천히 기다림

사육 정보

옥내성으로 물을 매우 싫어한다. 물에 빠졌을 때 가늘고 긴 다리로는 물의 표면장력을 이기지 못한다. 따라서 바닥재 내부에 습기만 있으면 따로 물을 공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창고와 같이 어두침침한 곳에 서식하므로 넓은 낙엽 등으로 은신처를 꾸며주는 것이 좋다.

긴 다리로 천천히 움직이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이동한다. 높은 곳에서도 안전실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

앞 정면에서 그물이 분사되므로 먹이가 아롱가죽거미보다 위에 위치하지 않도록 한다. 아롱가죽거미가 먹이보다 위쪽에 있을 때 낮은 곳에 먹이를 두게 되더라고 벽면을 잘 타므로 제법 큰 먹이라도 쉽게 사냥할 수 있다.

은신처를 꾸민 사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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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한국 거미를 소재로 한 생태교육을 진행합니다. 한국 거미의 생태를 밝히고, 누구나 기를 수 있도록 사육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늘 50여 종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육 과정에서 생기는 의문이나 사육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커뮤니티 [한국거미동물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는 매해 [한국거미전시회]를 열어 우리나라의 거미를 알리고, 거미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많은 사람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생태교육자들이 우리 거미에 관심 갖고, 거미 생태 관찰을 즐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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